처음 이 책 제목을 들었을때, 과연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피해야 할 생각의 함정이 17가지밖에 안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보면 이보다 더 적을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다. 내가 생각했을때 겹치는 몇가지가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공의 기준이 개개인별로 다 다르겠지만, 한번뿐인 인생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두기 원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순간 노력하고, 달리고 있는지도.

그런데 성공할수 있는 기회가 왔다 하더라도 내가 고집을 피우고 편협한 생각의 틀에 박혀 있다면 그 기회조차 잡을수 없다는 것은 너무 끔찍하지 않은가.

그렇기에 이런 자기계발 책을 통해 내가 범할수 있는 생각의 함정들을 하나하나 체크해볼 필요가 다분히 있지 싶다.

성공을 충분히 할수 있건만, 그게 실패로 돌아갔을 경우 분명 그 원인이 나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이다. 항상 주변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고, 내가 갖지 못한 그 어떤 것들에게 원인부여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치열한 경쟁사회,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변화해가는 이 현대사회속에서 우리는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항상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대비할수 있는 능력을 연마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가장 최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자기자신을 극복하고,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게 하는 지혜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피해아 할 17가지 생각의 함정이라는 항목은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한번쯤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힘든 현실에 대한 도피처로 흔히들 생각하는 환상. 그 환상속에서는 결코 실패나 좌절이 있을수 없다. 그렇지만 그 환상에 젖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자연도태될것은 자명한 일인것이다.

이처럼 생각의 함정이라 할수 있는 항목을 하나하나 읽어나가다보니, 나도 꽤 많은 함정속에 나도 모르는 새 빠져있었음을 깨달았다.

특히나 의심과 완벽주의 부분은 좀더 꼼꼼하게 읽어봤다. 내가 생각해도 난 너무 의심하는 부분이 많지 싶다. 그렇기에 행동함에 있어서 소극적일수 밖에 없고, 또 한번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실수도 용납하려 하지 않는 완벽성을 기하고 있음을 깨닫고 참 피곤하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봤다.

생각을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할 수 있다면 우리가 흔히 접할수 있는 생각의 함정에서 용감하게 빠져나올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