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잡지는 책표지가 아이들이 재미있어할만한 캐릭터를 모델로 세우고 있다. 도체와 부도체를 설명하는 과정에 연필이라는 매체를 등장시켰다.

글밥이 그닥 많지 않은데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형태로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있어, 재미나게 호기심을 가지고 진득하니 볼수 있다.

<역사속 과학>편에서는 명량해전승리의 비결이 조류였다고 설명해주고 있다. 이순신장군의 위인전을 읽는다거나, 명량대첩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때도 조류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부분은 간과하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장군의 기개와 전략이 없었더라면 정말 일본의 그 어마어마한 군사력을 제어할수 없었을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 하더라도 부수적인 기후와 지형적 이점을 이용할수 없었다면 엄청 험난한 싸움이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개인적으노 나는 자전거를 탄 사람이 LED백팩을 착용하여 뒤따르는 차량운전자에게 자신의 방향을 정확하게 안내하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운전을 하다보면 자전거와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방향미표시때문에 대략난감할때가 있어 이 부분은 적극 실생활에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했다.

<달걀껍질의 비밀>은 참 신기했다. 책을 읽고 난 후, 아이가 바로 실험을 해보겠다고 하여,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후라이팬 하나를 포기항 요량으로 내밀었다. 달걀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에게 이 실험을 하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후라이 한개를 해 먹였다. 껍질을 태우는 실험을 하며 마냥 신나하는 아이모습때문에 덩달아 나도 행복했던 한때였다.

이렇게 아무 쓸모없어보이는 달걀껍질이 다양하게 쓰일수 있다는 것을 재미난 실험과 함께 이해했으니, 결코 잊어버리지 않을성싶다.

또 물체마다 전기가 흐르는 성질이 다르고 도체와 부도체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연필과 함께 학습할수 있어 재미났다.

아이툰과학잡지는 읽을수록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무궁무진한 궁금증을 건네주는 것 같다. 그리고 집에서 간단히 해볼수 있는 실험들이 많이 있어 더 좋은 잡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