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왜 남한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까? 

그 이유는 대한민국 중2가 무서워서 랍니다.

저는 자랑스러운 중2를 키우는 대한민국의 엄마입니다.

위로 두딸을 키우고 숙제처럼 다가온 중2 아들의 사춘기...

저희 아들은 사부작사부작...이말이 적당하네요.^^;; 여튼  이렇게 사고를

쳐댑니다. 그것도 저게 15살 맞나 싶을정도로 수준 낮은 장난을 치다가...

혹은 개념따위는 버려..라며 당당히 치는 엉뚱한 사고들...

그 사고들에 파묻혀 호적을 파벌리고 싶은 충동마저 느낀 중2 사춘기의 엄마가 접한

빨라지는 사춘기...

차분차분 읽어보니 초등 저학년은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고 읽어본다지만 저처럼

질풍노도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선 반성을 많이 하게 만든 책입니다.

남아와 여아의 두뇌가 다르다는 사실,,,

거기서 흘러나오는 호르몬 도  차원이 다르므로 왠만하면 여아 엄마의 조언을 듣기보다

화나는일이나 상담할것은 남아엄마에게 물어보는게 당연한 이치였네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은 10대 남자아이의 감정과 공격성에 강한 자극을 주는

호르몬이랍니다.

그 호르몬으로 인한 혼란기에 오는 아이의 행동을 막무가내로 야단치고 주저 앉히려

한 나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랬구나...그래서 그랬었구나....

그런그런 내용들이 이 아둔하고 미련스러운 엄마의 고정관념에 해머질을 해댄 책이기도

 합니다.

누나들은 안그랬는데 넌 대체 왜그러냐?

니가 뭐가 문제냐?

넌 생각이 있는 녀석이냐?

저희 아이는 노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겸비한 아이입니다.

세상 모든 사물이 놀이의 도구가 되고 대상이 되어서 밖에서만 놀면 얼굴빛이 활짝 피고

즐거워 못삽니다. 책상앞에 앉으면 세상 모든 고뇌와 근심걱정이 몰려와서 눈꺼풀을

무겁게 만드는지소리도 없이 잠듭니다.

중학생이 성적이 좋을리가 있나요...그러니...

책은 친절하게 사춘기에 대처하는 부몰의 자세를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내가 적당히 양보하고 고쳐야 할 것들..

아울러 이해하고 서로간에 조율해야 할것들을 help라는 실예를 들어 설명해 두셨답니다.

내 아이의 사춘기를 아이편에서 좀 더 이해하고 싶고 대체 왜 저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의아한 학부모들을 위한 강추도서입니다.

전 해답을 얻었으니 조금씩 고쳐 나가야겠습니다.

이건 진심입니다.ㅅ.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