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모성, 왜곡된 모성때문에 괴로워하는 현대의 엄마들...

아이를 사랑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고 자기 스스로가 아이를 망치고 있는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때가 있다.

ebs제작팀의 기획하에 100명의 모성탐구  참여희망에 동의한 엄마들이 모성회복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모두들 고민도 많고 각자의 사정들도 넘쳐난다.

과연 아이에게 온전한 사랑을 주지못함이 부족한 모성때문일까?

 

위기의 모성 '행복한 엄마의 길'을 묻다.

아기를 낳으면 행복할 줄 알았다. 모성이란 과연 무엇일까?

활활  타오르는 불길속에서 아이를 안고 뛰어내리는 엄마의 모습,

자동차 바퀴에 아이가 깔리자 맨손으로 번쩍 차를 들어올리는 엄마의 힘,

장애인 아들을 눈,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업어 등,하교 시킨 엄마의 의무

사람들은 간혹 이러한 희생과 헌신을 당연한 모성으로 여긴다.

좋은 엄마라면 당연히 희생으로 무장해야함을 흔히들 생각하고 있다.

희생과 헌신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우리들은 자라면서 내 어머니에게 학습했다.

그것에 눈물나게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부담으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정작 엄마가 되고나면 내어머니와 나의 모습을 비교하게 된다.

나는 그리 살지 말아야지....하면서도 나 역시 그와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다.

 

 

과학적 연구로 살펴 본 모성,엄마의 뇌

 

엄마라면 요즘 아이들에게는 슈퍼 우먼이 되어야 한다.

너무나 많은 엄마의 의무를 이행해야만 하는 합리적인 이유조차도 없다.

다만 엄마이기에 모든걸 참고 견뎌내고 이루어야만 하는것이다.

모성은 내 아이를 살아가게 하는 강한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라는 믿음이 오늘날 보편적인 모성으로 인식되어

우리사회 전반의 풍토처럼 되어버렸다.

때로는 사회가 과도한 모성을  요구하여 육아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생겨나기도 한다.

 

엄마라면....엄마이기 때문에...엄마라서...라는 광고의 카피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엄마의 모성이

더욱 더 확대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고 아무리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있어도 엄마를 불안하고 힘들게 한다.

모성은 경험으로 인하여 학습되듯이 엄마역할의 출발선은 같지만 내가 얼만큼 많은 모성의 힘을 받고

자랐느냐에 따라 나의 자녀들이 받는 모성본능에도 차이가 날수 밖에 없는것이다.

한국엄마의 모성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한다.

나와 나의 아이를 동일하게 여기는 모상이라고 한다.아이의 성공이 곧 어머니의 성공이라는

한국문화의 특수성이과학적으로 궁금한 나머지 방송에서는 이를 파고들어본다.

결국 엄마의 뇌속에서 아이를 판단할때 마치 자신으 ㄹ판단하는 동일한 정보처리 과정이 일어난다는

것이다.그렇다면 미국 엄마들의 분석결과는....결론은 미국엄마도 한국엄마와 마찬가지로 아이가

자신의 심장이고 삶이며  행복이라고 말한다.

 

 

엄마의 자존감 그 무서운 대물림

 

엄마안에 상처받은 작은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난 엄마같은 엄마는 절대 되지 않을꺼야....

너도 이담에 너랑 똑같은 딸 키워보ㅏ라~

어렸을때 한두번은 들었던 기억이다.엄마가 나에게 했던 말들에 상처받고 는 나의딸에게

절대 저런 모습 보이지 않으리라. 절대 저런 악한 말 하지 않으리라!

입술을 깨물었다는 책속의 말에 자못 뭉클하기도 했다.

 

나 역시 그와 같은 말을 쓰고 같은 눈빛으로 내아이들을 짓누르고 있다.

책은 상처받은 내안의 작은 아이를 살짜기 불러내어 어른이 된,,,엄마가 된 지금의 나 자신이

어릴적 상처로 얼룩진 그때의 나를 불러내어 치유해야 한다고 한다.

 

마음의 상처는 뇌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상처가 있다고 해서 아이들이 성장후 그 상처때문에

계속 아픈것은 아니지만 대략의 경우는 몸의 탄력성으로 회복된다고 한다.

문제는 그 나머지 회복되지 못한 사람들의 경우다. 의식적으로 우리들은 이것을 덮으려고 노력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분노는 종종 미해결과제로 남아 불쑥불쑥 튀어 나온다.

또다시 상처가 내아이를 아프게 하고 초감정은 다시 아이의 아이에게로 대물림된다.

 

4개월간 의 대장정 '모성회복프로젝트'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1단계; 나부터 이해하고 치유하기

...엄마를 이해하는 것이다.자신의 어린시절 상처를 회상하고 치유해보는 것

 

2단계: 친정엄마의 시대적 상황 이해하기

 

그 시대 엄마들은 바빴다.생계를 책임지기도 했고 덤으로 바람피는 남편도 있었다.

애정없고..무섭고..내가 화풀이 대상이 되었다는...기억

엄마들은 생각한다.나는 그랬지만 딸만은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엄마는 지금도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내딸을 그때처럼 키우지는 않으리라는 다짐..

자기안의 모성을 회복하려면 친정엄마가 가해자,자신은 피해자라는

공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계속해서 친정엄마를 원망하면 어른도...엄마도 될 수 없다고 한다.

 

3단계:내가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은 어떤가

 

4단계;아이에게 긍정적 유산 만들어 주기

 

애착형성을 위한 다양한 놀이를 소개한다.

 

5단계: 엄마로서의 효능감 높이기

 

감정일기를 적어 내 스스로 엄마의 효능감을 높히도록 노력한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키운다는 구절은 너무 마음에 와 닿는 말이다.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운 지금 후회가 물밀듯이 올때가 있다.

그떄 왜 좀더 이쁜옷을 사주지 않았을까?

왜 좀 더 여성스럽게 이쁜것만 보여주고 키우지 않았을까?

좋은 책을 더 많이 읽히고 싶엇고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더 많이 웃게 해줄 수 있었고..

혼내지 않고 안아줄수도 있었고...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수 도 있엇는데...

 

지금도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가 가정을 꾸리기 전 나는 좀 더 많이 지금이라도 아이와 치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책은 그 길을 알려주는 길잠이 역할을 한다.

일전에 ebs에서 이 프로그램을 보고 치유과정을 보다가 눈물,콧물 다 빼니 기억이 있다.

어쩌나...나는 책보다 그때의 화면이 더좋다..

감동이 밀려와서 울기도 햇고 치유의 끝에 행복이 깃든 모습에 기뻐서도 눈물이 났던 기억이다.

 이론적으로 더 깊게 파시려면 책을 보시라..

허나 감동을 안으려면 이 프로그램을 찬찬히 보시는게 좋을듯 하다.

마더쇼크, 좋은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