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고물상 할아버지와 쓰레기특공대-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자원절약과 환경보호 이야기

 

비호감이 호감되는 생활과학 04

 

 

제목만 봐도 절약과 환경보호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책이었다.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와 관련해서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도도'라는 주인공 소녀의 입장에서 유쾌하게 풀어가는 이야기였다.

 

도도는 미술준비물을 풍족하게 준비해와서 근사한 토끼를 만들었지만,

짝궁 보무가 재활용폐품으로 만든 공작새에 기가 죽고 만다.

그래서 괜시리 보무가 싫고, 재활용물건들이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도도는 음식도 남겨서 그냥 버리고,

도도네 엄마는 일회용품을 즐겨 사용하시고,

도도네 아빠는 포장재로 겹겹이 싸여진 신제품들을 사들인다.

 

하지만 도도는 고물상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재활용과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고물상 할아버지는 마치 마술사처럼,

못쓴다고 생각한 물건을 사용할 수 있게 고쳐내고,

미운 물건을 아름답게 변신시키셨다.

 

도도는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고, 물건을 아껴쓰고 재활용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짝꿍 보무와 함께 '고물상 보물잔치'아이디어를 내게 되고,

모두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이루어낸다.

도도와 보무는 <지구를 지키는 쓰레기특공대>로 신문에도 나게 되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자원절약과 재활용방법 등이 잘 나와 있었다.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들을 재활용 하고,

편하다고 사용하는 일회용품들에 폐해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동화와 함께 중간중간 과학상식들이 요점정리 되어 있어,

더 실감나는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본다면

자원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