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학습만화들이 참 다양하게 잘 나와 있지요.

동화책만 보던 오동양도 올해부터 학습만화를 보기 시작했어요.

영어만화책에 재미를 붙인 오동양, 월드트레블 시리즈를 보고 읽어보고 싶어했어요.

 

영어로만 되어 있는 책과는 달리,

한글과 영어가 함께 나오는 책이라 새로워 보였나봐요.

 

엄마 입장에서는 이런 책들이 오히려 고르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한글과 영어 실력을 모두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죠.

 

오동양의 영어실력 위주로 책을 선택하면, 본문의 내용이 너무 어려워져서, 재미없어하고요.

한글 실력 위주로 고르면, 영어 문장들이 쉬워져서 영어실력 향상에는 도움이 별로 안되더라구요.

 

일단 <등장인물 소개>부터 찬찬히 읽어 보았어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독특하고 재미있었어요.

 

<오동양 질문>

  순대렐라는 신난다의 동생인데, 왜 성이 달라?

왜 언니는 신씨이고, 동생은 순씨야?

...

저도 궁금합니다.

 

본문에는 <스페인> 여행편답게, 스페인 여행 가이드북 부럽지 않은

실제 여행 안내와 유적들, 관광지들이 잘 나와 있었어요.

 

본문의 내용이 모두 영어와 함께 씌어진 것이 아니라,

생활회화 수준에서의 영어들이 사용되었어요.

 

오동양은 한글로 된 부분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섞어서 읽었어요.

문화와 역사를 설명하는 부분은 오동양에게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는데,

그런부분은 굳이 영어로 나와 있지 않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passport', 'border' 처럼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여행용 영어도 배워볼 수 있었고요.

 

본문의 아래쪽에는 <TIP> 란이 별도 있어서 자세한 추가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만화로 표현되어 있어 길어질 수 없는 말풍선의 내용을 보충해 주어서 이해하기가 좋았어요.

 

꼭 <문법 설명> 이라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영어 문법도 배워볼 수 있었어요.

어렵지 않게 느끼면서도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조가 마음에 들었어요.

 

여행안내 책자에 나오는 내용도 함께 잘 나와 있어서,

만화 속 주인공이 되어 실제 여행을 가는 듯한 기분이 더 잘 나더라구요.

 

이건 스페인 토마토축제와 관련된 에피소드에요.

(실제로, 눈이 매운 물이 아니라, 만화 속 에피소드가 섞인 내용이에요.)

오동양은 이 축제가 재미있어 보였던가봐요.

 

지난 주말에 키자니아에 갔었는데, <외교관> 체험을 했었어요.

오동양은 '이탈리아 외교관'을 했는데, 전체 체험 전에 선생님이 각 나라의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대요.

오동양은 스페인의 토마토축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월드 트레블 <스페인편> 읽고, 다른 친구들에게 "와~" 하는 칭찬도 들었어요.

 

각 쳅터가 끝나면 요약정리 부분이 있어요.

동화책을 읽듯, 문어체 구조로 된 부분도 있어서 좋았어요.

 

글을 읽고 요약하는 능력도 키우고, 생활영어 수준보다는 좀더 어려운 영어 문장도 익혀 볼 수 있었어요.

 

어려운 단어들의 해석이 나와 있고요.

저는 이런 스타일의 단어 해석은 선호하지 않지만, 편리하긴 하죠.

 

요약정리의 한글 해석도 바로 옆 페이지에 나와 있어요.

 

스페인 지도와 함께 책 전체의 내용이 요약되어 나와 있어요.

읽었던 책 내용을 다시 떠올리며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어요.

 

이번 <월드 트레블> 책이 5번째 책이네요.

이야기가 쭉 이어지는 내용이라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 아쉬웠어요.

1편부터 차근차근 읽어봐야겠어요.

 

만화 속 주인공이 되어 <스페인>을 흥미진진하게 여행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비밀요원의 모험도 느껴보고요.

그러는 중에, 영어도 자연스럽게 말해 볼 수 있었고요.

 

오동양의 새 시리즈 모으기가 시작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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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쓰기 <번외편> 입니다.

 

이건 책의 맨 뒷장이에요.

 

<오동양 질문>

 엄마, 이거 인도에 있는 건물 아니야?

이거 왜 브라질에 있어?

...

 왜 타지마할 궁전처럼 생긴 건축물이 남아메리카에 있는 건가요?

타지마할 아니고 비슷한 다른 건축물인가요?

그리고, Paris 와 Newyork 은 도시이름이고, China 는 나라이름으로 되어 있나요?

...

딸램양의 질문에 대답을 못해 줬네요.

 

그리고, 이건 문맥상 오타인 듯 하더라구요.

누나, 저 아저씨 밀을 믿어. -> 누나, 저 아저씨 말을 믿어?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오타 제보를 받는 곳도 있던데, 파인앤굿 출판사는 찾을 수가 없어 말씀 못 드렸네요.

다음 인쇄 때는 수정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