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은 스웨터가 작아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샘이 큰거다.

샘은 키도 많이 자랐다.

엄마는 샘에게 뼈와 근육, 피부가 자란다는 것을 알려준다.

뼈 세포들이, 근육 세포들이 점점 많아져 자란다는 것이다.

피부세포는 점점 늘어나지만,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스무 살쯤 되면, 뼈 세포가 거의 늘어나지 않는다.

그 때부터는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아이는 세포가 계속 쪼개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티라노사우르스처럼 커질 수 있도록 말이다.

아이다운 상상력이 재미를 더한다.

책 속에는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통해 과학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세포를 형상화한 간단한 그림으로 세포증식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해주고 있다. 일상생활용품을 활용한 예도 아이에게 이해를 도와준다.

남자 아이 방의 장난감, 공룡 등...

물리적 성장외에도 책을 보며 이야기 거리가 많다.

 

과학적 내용을 담고 있지만, 과학책처럼 보이지 않아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에게도 권해주기 좋을 듯하다.

 

샘의 키가 훌쩍 컸어요. 스웨터가 안 들어갈 정도로. 키를 재 봤더니 4센티미터나 자랐어요. 샘은 어떻게 자기 몸이 자라는지, 세포 모양은 모두 다 다른지, 엄지손가락에는 세포가 몇 개나 있는지, 세포는 어떻게 생기는지, 왜 어른이 되면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지 등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샘은 방을 치우면서 엄마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성장”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알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