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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피니언이 뽑으면 뜬다.-2008년 8월14일~24일

오~금주의 화제도서중 읽은 책이 몇권 보여, 기분이 좋아집니다. ^^ 그리고, 읽으려고 찜해둔 책이 아니니 다를까 +.+ (초롱초롱해지는 별이 눈망울)

<마지막 강의>, <설득의 심리학2>, <지식 e 3>, <머저리 클럽>, <세계일주 바이블>의 다섯권을 담았는데요. ^^ 위의 다섯권을 담은 이유는 금주의 화제도서중 제가 가장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랍니다. ^^ 출간되자마자 관심을 보였던 책이 있는가하면, 옆에서 강력추천을 떠들어 댔던 책들도 있네요. ^^ 책을 읽는것도 즐겁지만, 이렇게 읽고 싶은 책을 담는 일도 참 행복한것 같습니다. ^^

* 설득의 심리학 2 - <설득의 심리학2>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참 반가웠습니다. <설득의 심리학>과 처음 만났던 순간이 생각이 나던걸요ㅎㅎ 제가 타인의 말에 잘 속아넘어간다는 사실, 알게 모르게 속고 있었던 일들이 많았단 사실을 깨우쳐준게 바로 <설득의 심리학>이었기 때문이지요 ^^ 신선한 충격이었답니다.^^ 그 책을 읽은 이후로 예전에 비해 사람들의 꼬임(?)에 잘 넘어가지 않게 된 것 같아요 ^^ 더불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되었다지요 ^^

이번 <설득의 심리학2>에서는 과연 어떤 이야길 들려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무릎치며 온 몸에 소름이 돋는책’ 이라는 문구를 보자 호기심이 동합니다. ^^ <설득의 심리학>에서 느꼈던 전율을 이책에서도 느낄 수 있길 바라며..아니, 8년만에 낸 책이니만큼 좀 더 놀라운 설득의 힘을 느낄 수 있길 바래봅니다.^^

 

* 마지막 강의 - 사실 부끄럽게도 제목만 보고는 소설책인줄 알았다는 ^^;; 더군다나 친구가 이 책을 읽고 강력추천하면서, ’짠하더라’, ’나, 오랜만에 책 읽고 울었다니까.’ 이런 이야길 했던지라 내멋대로 그렇게 생각했었나 봅니다. 그러다, 책을 찾아보고 뒤늦게 ’어!’ 했지요.

시한부 인생을 살던 저자 랜디 포시 교수가 사랑하는 아내와 세 아이를 남겨둔 채 2008년 7월 25일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시한부 인생을 살았지만 매일을 유쾌하고 열정적으로 살았던 그는 삶이 얼마나 위대하고 소중한것인지를 알려준다고 하더군요. 이전에 읽었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떠오르는데 그 책과는 또 어떻게 다를지 궁금합니다. 제가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이런 삶은 꿈도 못 꿀꺼에요. 울며 현실을 마주하지 않았을 테지요. 정말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그는 어떤 이야길 들려줄까요? 저또한 친구처럼 감명을 받고, 눈물 뚝뚝 흘리며 보게 될지...궁금해지는데요 ^^

 

* 머저리 클럽 - 웬지 ’머저리’라고 하면 멍청한다는 느낌, 그리고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 웬지 좀 비아냥 거리는 느낌이 들었다지요.그래서 처음 제목을 보고 고개를 갸웃 거렸습니다. 혹 내가 그 뜻을 잘못 알고 있는 걸까란 생각에 그 의미를 찾아보니 ’머저리’란 명사로 ’어리보기’란 단어와 같은 뜻이며, 말이나 행동이 다부지지 못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제가 생각했던 의미와 큰 차이는 없다는 얘깁니다. 그렇다면 왜 이 책의 제목은 <머저리 클럽>인 걸까요? ^^

<머저리 클럽>은 질풍 노도의 시간속에서 그려낸 여섯 악동의 성장드라마라고 합니다. 성장소설을 종종 찾아 있는지라, 웬지 반갑더라구요. 교복을 입은 이들의 모습이 친근하기만 합니다.하지만, 왜 제목이 머저리 클럽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 해답은 책속에 숨어 있을까요? ^^

 

* 지식 e 3 - <지식 e 3> 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렇게 기쁠수가 +.+ (또다시 초롱초롱해지는 ^^) 책을 읽을때 편식이 좀 있는데다, 특히나 인문 분야는 ’난해하고 어려운 글’들이 많다는 이유로 조금 멀리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식 e 시리즈는 이상하게 눈길이 가더라구요 ^^ 지식 e 시리즈중 1권을 얼마전에 구입했습니다.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두근두근 한답니다. 가슴으로 읽는 지식을 어서 빨리 들어다 보고 싶다는 욕구~ 내것으로 소화시키고 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 인문서적은 소설과 달리 천천히 오랜기간을 두고 읽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많이 접해보진 못하지만, 좀 더 강하게 남는것 같아요. 이번 <지식 e 3> 에서는 어떤 내용을 만나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 세계일주 바이블 - "자, 떠나요~고래잡으로~" 이런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혼자서 흥얼흥얼~♬ 세상으로 떠나는 여행, 그리고 일상을 벗어난 휴식은 또 다른 낭만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 어릴적 떠난 수학여행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여행이란걸 해본적이 없답니다. 제가 여행서적을 읽는 이유는 아무도 욕구해소;; 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에 대한 동경, 떠나고 싶은 이 마음을 책으로 대신하는 것이지요. 추리소설과 공포소설을 즐겨 읽는 이유 중 하나가 읽고나면 참 시원해진다는 겁니다. 시원하다기보다는 스산하고 싸늘하다고 하는 편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여행서적은 그런 싸늘하고 스산한 느낌과는 또 다른 시원함을 안겨줍니다. 가슴이 턱하니 트이는 듯한 느낌도 들게 하구요. 마치 그곳을 거니는듯한 느낌도 들고 말이지요. 그리곤 ’언젠가 갈 수 있을꺼란’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지요. 동경의 대상인 여행~ 언젠가 그 드넒은 곳을 여행할 날을 꿈꾸며 마냥 행복에 젖습니다.

<세계일주 바이블>은 우리가 궁금했던 세계일주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숨은 여행정보와 1421장이나 수록된 사진이 읽는동안 참 행복해질것 같게 만드는 책입니다. 사실, 세계여행은 좀 아니, 많이 꿈같은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책으로나마 그 기분을 즐길 수 있다면 더 없이 즐겁지 않을까요? ^^

 

# 다섯권의 책들을 담고, 또 그 책들을 바라보며 혼자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봅니다. 책읽는 시간 만큼 즐거운게 이렇게 사색의 시간을 가지고, 또 책을 고르는 시간이지요 ^^ 다음주엔 또 어떤 책들이 ’금주의 화제도서’로 선정될지 궁금해지는데요 ^^

무더운 여름~ 책과 함께 무더위를 이겨내 보아요 ㅎㅎ 시원한 선풍기 바람, 그리고 커피한잔과 함께 하는 책읽기라면 더없이 좋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