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책이다.

일단 사이즈 부터,,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책장에 꽂을려고 하니,,너무나 버거운 상태,,간신히 들어가기는 하는데,

뭔가 어정쩡한..

이 책은 마야문명과 아즈텍(책에서는 아스테카라고 함)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역사와 문화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잉카문명을 통해 알고있는 스페인 군대의 침입으로 인한,

극적인 제국의 멸망같은 스토리를 이 책에서도 기대한다면,

실망이 생길지도 모른다..그러나,,아마 책을 본다면 엄청난 사진과,자료들에 이런

실망은 금새 없어질 거라 본다.

사실, 마야나 잉카,아즈텍 문명에 대한 책을 보면 다들 느끼는 것이겠지만,

애잔한 슬픔, 제국의 멸망에 대한 아쉬움 같은 것이 생기게 된다.

지금의 현 시대를 서술하는 역사자체가 서구문명(역시 승자의 독식)의

연구에 막대한 영향을 받기에, 우리는 그들이 남아메리카에 들어가 저질렀던-

군대의 침입,전쟁, 엄청난 살상, 선교를 이유로 살인-모든 악행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는가.

인구 이천만이 단 시일에 10%의 생존자만 남기고 모조리 멸망..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넌센스인가.

아마, 우주인이 지구에 침입한다해도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다시금 역사를 서술하는 자가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된다.

역사는 승자의 전리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