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계는 어떻게 보면 한국에 비해 매우 자유롭다는것이 

미덕인것 같다.

자유롭다는 의미에는 -형식적 폐쇄성, 장르의 이동,고답적인 뭔가 꽉 막힌 분위기의 파괴랄까,,

어떤 무엇인가가 존재한다.

그리고 오덕들의 탄생국가인 만큼,,역시나 자기들끼리의 분석과 철저한 고찰로 파생하는

 새로운 형식에 대한 제안과 파괴 이로 인한 변동성이 어떻게 보면 부러울 정도다.

미술로 보자면 한국은 고전주의,신고전주의의 고딕틱한 국가인데 비해,

일본은 이미 낭만주의를 거쳐-사실주의에 에 인상주의 여기에 아르누보까지 겹친 상황이랄까~

그렇다고 꼭 이게 부러울 지경까지는 아니다..자유분방함이 존재하지만,,어떻게 보면,,,

집단적 움직임은 한국이 앞도적이니,,이미,,한국의 드라마와 음악은 아시아를 평정하지

않았나..?

자유로움이라는건,,어떻게 보면 앞선것이긴 하지만,,거기에는 이미 허무주의의 

지독한 기운이 베어있다는걸 잊지 말아야할것 같다.

지나친 탐닉은 오로지 독이라 할 수 있으니,,

'주홍색 연구'로 들어가자면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신본격 추리소설'이라고 한다.

어려울것도 없다,,

말만 요상할 뿐이지,,'주홍색 연구'는 사건의 해결로 직선형 주로를 뜀박질 하는

정통추리 라고 보면 될거 같다.

여기에다  셜록 홈즈의 오마쥬 이니,,

어떻게 읽다보면,,주인공만 바꾸고,,일본이라는 시대,,,이것도 모조리 영국으로 바꾸면...

그냥 홈즈의 분위기가 팍팍 풍긴다.

내용은 흥미진진하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 충분한것 같다.

근데,,문제는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번에는 물먹었다는것..

끝까지 범인을 찾지 못했다.

이럴수가...

역시 트릭으로 무장한 추리소설은 약간 범인 추리가 

애매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