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TV로 시청했던 불만제로가 만화책으로 출간되었다.

다들 알듯이 불만제로는 소비자가 정당한 권리를 누릴수 있게 도와준다.

작게는 우리가 놓칠수 있는 작은 현상들부터 시작하여 크게는 사회적 이슈가 될 수도 있는 실험을 통하여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주는 소비자 권익보호 프로그램이다.

어떻게 보면 딱딱한 내용이 될 수도 있는 문제들을 만화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쉽고 재미있게 출간되어 어른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짜여져 있다.

며칠전 신문을 보니 어느 대학 교수가 만화책 마니아라고 하면서 이제 더이상 만화는 아이들의 전유물도 아니고 재미와 흥미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만화를 통하여 역사를 배우고, 지식을 습득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번에 출간된 "만화 불만제로"도 효용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용도 아이들이 접근하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주제부터 사회적인 이슈가 될 수 있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문제를 여러가지 실험과 검증을 통하여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과정을 알기쉽게 기술하여 어린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는 똑똑한 다슬이와 사고뭉치 우주와  호기심 많은 발명가인 다슬이 삼촌이 등장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궁금해 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 정말 자일리톨 껌을 씹으면 충치가 안 생길까?

- 백화점 옷은 왜 비쌀까?

- 패스트푸드의 감자튀김은 왜 더 맛있을까?

- 화재시 디지털 도어록의은 왜 위험할까?

이 모든 질문의 해답은 모두 이 책 안에서 찾을 수 있다.

 

아이들이 모두 그러하겠지만 우리 아들녀석도 궁금증이 참 많다.

이 책을 읽기 전 며칠전에도  나한테 껌을 어떻게 만드느냐, TV로 어떻게 사람들을 볼 수 있느냐.. 이런 종류의 질문들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들녀석 스스로 답을 찾아내었다.

읽으면서 재미있었는지 읽고 또 읽고, 2권을 사달라고 어찌나 조르는지...

얼른 2권이 나오길 기대하며.....

그동안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현상들에 대해서 아무런 궁금증없이 받아들인 나를 반성하며, 

우리가 스스로 "왜 그럴까?",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고민을 거듭함으로써 우리의 권리를 더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