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살아서... 수도권에 비해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구경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부가 되는 세계명화>를 집에서나마 아이들이랑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긴 아직 어려서 두 녀석 모두를 데리고 미술관에 데리고 가기에도 무리가 있긴 합니다만 ㅎㅎ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미술과 음악은 많이 접하는 것이 좋아

될 수 있는대로 이 욕심많은 엄마는  이런 환경을 많이 접하고 제공해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데로 "알고 그림을 볼때 더 잘보인다"는 말에 완전 공감합니다.

모든 그림에는 그 작품을 그린 작가 고유의 세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화가가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에 관한 배경 지식을 알고 보면

훨씬 그림에 대한 이해도가 빨라지는 건 당연하겠죠.

이번에 알게된 루소에 대해서도 그랬습니다.

앙리 루소는 마흔 아홉살이 되어서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늦깍이 화가였습니다.

정식으로 그림 공부를 하지 못하며 생계를 위해 세관원으로 일하며

일요일마다 그림을 그려 "일요화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일주일 내내 그림을 그리는 진짜 화가가 되어

원시적이면서도 참신한 색감, 독특한 상상력 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이후에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유명화가인 피카소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집시 여인이 사막 한가운데 누워 잠들어 있고 그 옆에 사자가 있는 그림인 <잠자는 집시>

루소가 남긴 그림 중에서 가장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인 <뱀을 부리는 주술사>를 보면

우리가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 적이 대표적인 바로 그의 그림들입니다.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차를 타고서라도 아이들을 데리고

미술관이나 전시회장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 창의력 관련된 교육의 밑거름이 될 거라 확신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미술관으로 가족나들이를 떠나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