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책에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지만,
이책은 별4개 주기엔 살짝 아까워 그냥 5개 줘버렸다.

무엇이 사랑인가? 에 대한 대답을 간접적으로, 또는 가슴으로 스며들게 해준 책이다 ^^ 
딱히 이게 사랑이다! 라고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감정의 흐름과 조곤조곤 일러주는듯한
그들의 이야기가 읽는 독자로 하여금 지금 내가 느끼는게 사랑이라는 감정이구나,,
하고 불현듯 깨닫게 해준다.
부부간의 사랑,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친구에 대한 사랑(우정),  연인 그리고 운명적 사랑 등 여러 사랑의 형태
(사랑에 형태란건 그 사랑의 구분을 위해 붙인말일뿐 실제론 사랑은 그냥 사랑이다 ^^;)
물론, 주인공이 카린과 결국 육체적 사랑 대신에 정신적 사랑을 끝으로 잠시 이별을 고한 장면이
애틋했다.
그뿐인가,
아버지가 그의 어머니와의 얘기를 조금의 꾸밈도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해줄땐 나도모르게
코끝이 먹먹해지고 가슴아래가 싸해졌다.
너는 그렇게 사랑받고 자란아이야. 너를 너무 사랑한다..세상에서 가장.앞으로도 계속..
이 말이 서툴렀던 아버지는 결국 이세계를 떠나고서야 그에게 하고싶은말은 남겼다.
그러나 그 안부가 절대로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스즈네에게 덧붙였다.
"그때는 그에게 안부 전해줘"

사랑, 비현실적이야기, 감동,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