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가전제품, 자동차, 인터넷비스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제조사 혹은 서비스사에 제공하거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메뉴얼 혹은 이용가이드를 숙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성질 급한 우리는 마치 자신이 전문가라도 되는냥 바로 작동하다 낭패를 보거나 잦은 시행을 거쳐야 겨우 초보 이용자 수준을 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경험을 자주 하지만 나 역시 인터넷 서비스를 먼저 이용하다 불편하면 질문하고 시행착오를 거쳐서 일정 수준의 이용능력을 습득하는 편이다. 아마도 이 책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읽은 메뉴얼이 아닐까 싶다. 아직 한글화되지 않은 핀터레스트의 사용법을 간헐적으로 제공하는 블로그는 있지만 책으로 출간된 최초의 책이 바로 핀터레스트 완전정복이다.

 

Pinterest(http://pinterest.com)는 아직 국내엔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알음알음 이용자가 늘고 있는 SNS로 미국의 오바마대통령,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 미국 육군에서는 공식 서비스로 도입하여 사용할 정도로 인기 급상승의 SNS, 이미 국내 업체들도 마케팅 도구로 도입하여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최근 4대강 홍보를 위해 핀터레스를 개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글로 표현하는 페이스북, 트위터와는 달리 핀터레스트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이용하여 자신의 취향이나 취미를 표현하는 SNS로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연동되는 서비스이며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장점을 고루 흡수한 까닭인지 2009년 10월 베타테스를 개시한 이래 첫 1년은 부진했지만 최단기 이용자 1,000만명 돌파한 SNS 서비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이며, 현재 17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를 고작 25명의 직원이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도 놀랍니다.

 

SNS 사이트 방문자 당 월평균 사용시간 통계에서는 페이스북, 텀블러(Tumblr)에 이어 3위로 그 성장잠재력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정도로 폭발적이다.

 

"Visual Social Curation Service"를 표방하는 핀터레스트는 블로그 티스토리처럼 초청에 의한 가입방식을 채택하여 본인이 직접 핀터레스트 메인에서 초대메일을 신청하거나 이미 가입한 지인들 혹은 네티즌들로부터 초대 메일을 요청하여 초청장을 수신한 다음 가입할 수 있고, 페이스북 혹은과 트위터의 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바로 회원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다. 핀터레스트 회원가입후 자신의 모든 활동(사진을 올리거나, 다른 사아이트 혹은 회원들의 이미지를 리핀하는 등)이 페이스북 친구나 트위터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할 수 있어 그 파급력이 크다고 한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상품 이미지를 활용하여 홍보할수도 있고 경품을 걸고 이벤트를 할 수도 있어 주변 지인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게스의 경우 단지 청바지 4벌을 걸고한 프로모션에 전세계의 핀터레스트 이용자들이 참여하여 성공리에 신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사례를 접하고 보니 혹하지 않을 수 없는 서비스가 바로 핀터레스트다.

 

이 책은 핀터레스트 이용자 그룹의 오피니언 리더이자 IT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바로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메뉴별 이미지를 세부적으로 첨부하여 아주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으로, 인터넷을 능숙하게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도 2~3시간만 투자하면 준 핀터레스트 전문 사용자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핀터레스트는 구글의 영업담당자였던 벤 실버먼이 아주 단순한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내었다고 한다.우리가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해 메모판에 사진이나 글을 핀으로 꽂아놓은 것처럼 인터넷에서 가상의 메모판을 이용하여 사진을 붙이고 공유하는 서비스를 구체화한 것이 바로 핀터레스트.

 

핀터레스트는 Pin + Interest의 합성어, 이 아이디어는 그의 약혼녀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여자친구도 잘만났네요 주커버그처럼

핀터레스트의 서비스를 단순하다는 것이 장점중의 장점, 글이 아니라 사진으로 표현하는 서비스다보니 쉽고 간단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고 용어를 살펴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용어와 흡사한 기능들이 주루루..

 

자신이 사진을 올리는 것을 핀한다 즉 Pinning이고 다른 사람이 올린 사진을 내가 다시 올리면 리핀이라고 한다.고 구글러처럼 핀터레스트를 이용하는 사람 혹은 사진을 올리는 사람을 피너라고 부븐다.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사용하며 사진을 올리는 것을 보드라고 한다. 트위터처럼 팔로우와 팔로잉이 기능도 있다. 다른 사람이 올린 사진에 코멘트를 달수도 있고 판매하거나 구입한 상품인 경우 간략설명과 가격표를 부착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핀잇 기능을 이용하면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미지를 핀터레스트에 사진을 쉽게 올릴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핀터레스트를 꾸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알고보면 페이스북과 트윗의 장점을 두루 흡수한 매력덩어리가 바로 핀터레스트인 셈이다.

 

핀터레스트를 이용하면 자신의 취미,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정보를 올리면 자신과 취향, 취미와 유사한 수많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인관계를 축으로 한 페이스북이나 단문으로 표현하는 트위터에선 누리기 힘든 서비스를 핀터레스트가 제공한다.

외국으로 여행을 가거나 멋진 데이트를 하거나 집을 새단장하거나 어떤 물건을 살때도 피너들이 올려놓은 다양한 사진과 코멘트를 활용하여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자신의 계획을 단시간에 수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직 한글화가 안되어 다소 불편하다고는 하지만 핀터레스트 완전정복이란 책만 읽으면 누구나 전문 피너가 될 수 있기에 두려워하거나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나 적은 자본으로 자영업을 하거나 쇼핑몰을 운영중인 사람들은 페이스북보다, 트위터를 홍보를 위한 전초기지를 핀터레스트에 마련하여 큰 비용들이지도 않고 자신의 상점, 식당, 상품,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쇼핑몰 임대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도몰, 메이크샵, 카페24, 오픈마켓인 11번가, 지마켓, 샵N, 옥션 등에서 판매자를 위한 SNS 마케팅 교육과정으로 핀터레스트 완전정복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고 저자직강 과정을 개설할 수도 있다. 핀터레스트 저자 직강 문의는 neo@nweb.co.kr 로, 저자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나 전문 칼럼을 보고 싶으면 블로그(http://www.nweb.co.kr ) 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급부상하는 사진으로 표현하는 SNS 핀터레스트, 지금 시작하는 것이 경쟁사보다 강한 마케팅 툴을 확보하는 것이요 강력한 전초기지를 마련하는 셈이다. 그 길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