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You can dream it, You Can do it"

당신이 꿈을 꿀수 있다면 당신을 그것을 이룰수 있다, 관심! 관심을 가져라 "

아이들의 꿈이 무엇인가 보다 어릴 적 나의 꿈이 무엇이었던가를 먼저 생각하게 한 책이다.

그 시절 나는 그 꿈을 간절히 원할 정도로 관심을 가졌고 그 꿈을 위해 설계도를 만들었던가.

그 꿈에 얼마나 가까워졌나. 그 꿈과 얼마나 다른 길을 걸어 왔고 걸어가고 있는지. 스쳐지나는 바람처럼 한바탕 꿈은 꿈에 불과하였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렇다면 지금의 내 아이들은 어린이를 위한 관심의 주인공인 조빈처럼 그런 꿈을 꾸고 있는가 반문해 보면 그저그저 인기 있는 직업군을 선택한 헛꿈을 꾸고 있는지 모른다. 언제가 와르르르 무너질.. 설사 그 꿈을 달성했다손치더라도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바로 그런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조빈이 만난 중년의 도서관장과 같은 멘토의 역할은 전혀 해주지 못하고 그저 꿈만 꾸라고 강요하고 있음을.

이 책은 간단명료하면서도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너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를 시작하여 네가 되고 싶은 미래상을 구체화하여 실현한 이후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으로 누구나 그렇듯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꿈을 가진 어린이가 진정 원하는 꿈을 꾸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의 시작은 성공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의 인터뷰 방송으로 시작하여 그가 꿈을 키워온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텔링형 자기계발서의 전형을 따르는 우연히 만난 멘토의 역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갈등이나 고민하는 모습(부모의 꿈과 자신의 꿈이 다른 어린이)이 전혀 없어 조금은 아쉽긴 해도 부담스럽지 않게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읽어도 좋은 내용이다.

조금은 소심한 아이 조빈이 방학과제인 자원봉사를 위해 도서관 책정리 봉사를 하게 된다. 조금 사나운 친구와 공동작업을 하던중 사고가 발생한다. 분명 친구의 잘못임에도 덤터기를 쓴 우리의 주인공, 뒷정리를 하다 우연히 바라본 도서관 벽에 걸린 사진들. 그리고 포스트잇 한장에 적힌 구절.

답을 찾고 다시 도서관을 찾은 조빈, 우연히 마주쳤던 중년 아저씨를 만나 네단계의 수련을 거쳐 자신의 꿈을 확고히 한 조빈은 성공을 향해 쾌속질주를 하고 있을 것이다.

'성공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관심1법칙: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찻아라''

"관심2법칙: 나의 마에스트로를 찾아라.  그리고 그를 만나라.."  

관심3법칙: <마음 사용설명서>를 만들어라..

관심4법칙: 미래 자서전을 써 보아라

장래 희망이나 꿈을 이야기할때 간절함 없이 어린 나의 관점에서 인기가 좋으니까 돈을 잘 버니까. 멋있으니까를 기준으로 꿈을 선택한다면 대다수는 그 꿈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되고 싶은 꿈에 관련된 내용들에 대한 관심을 두고 정보를 수집하여 구체화시키는 것

그 꿈을 이미 이룬 대가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나의 마에스트로로 선정하고 그를 직접 만나거나 가상의 인터뷰를 통하여

그를 통한 교훈 찾기와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 충전.

그리고 마음에 담아 확고하게 신념화하는 마음 사용 기술서 작성훈련... 좌우명 작성에 가까운..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법

마지막으로 꿈을 이룬 다음에나 가능한 자서전을 미리 써보는 미래의 자서전 쓰기로 이어지는 네 단계의 훈련을 거쳐 조빈은 자신의 꿈을 확실하게 찾아 자신감에 넘친 어린이로 다시 태어난다. 그런데 부모의 이야기가 없다. 우리 현실엔 가능할까..

꿈을 꾸는 초등학교, 꿈을 가꾸어 가는 중학교, 꿈에 가까워지는 고등학교, 꿈을 실현하는 대학시절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자서전을 작성하는 어린아이의 희열에 찬 모습을 상상해 보라.

하라고 해서 하는 공부보다 스스로 원해서 내가 되고 싶는 일을 위해 하는 공부나 활동이라면 얼마나 신나고 성취도가 높을 것인가.

물론 시시때때로 오는 능력부족이나 실패에 따른 좌절도 있겠지만 꿈을 꾸고 그것을 위해 노력한 만큼 그는 진일보 한것임을..

나도 꿈을 다시 꿀 수 있을까.

늦어버렸다면 내 아이들을 통해 꿈을 꾸어야겠다. 내가 원하는 꿈이 아니라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꿈을 키워주고 실현할 수 있는 배경이 되어주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까 꿈을 다시 꾸게 만든다.

일체유심조.

99도의 물과 100도의 물은 단 1도의 차이만 날 뿐이다. 1도의 물과 99도의 물의 온도차는 98도에 달하지만 단 1도 차이가 빚어내는 엄청난 차이처럼 한사람의 인생을 변화시켜주는 계기는 결코 거창하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지금 읽고 있는 책에 나온 스승 다산과 제자 황상의 짧은 인연이 준 엄청난 변화 역시 그러하리라.

도서관 벽에 걸린 사진이 비어있는 액자의 주인공이 되는 거창한 꿈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