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더 잘 먹고 사랑도 받아 본 사람이 사랑을 할 줄 안다고 자식농사 역사 이와 다를바 없다.

자녀 양육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 본 바 없고 부성애와 모성애 하나면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준비 없이 출발선에 섰다가 실격을 당한 선수처럼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도 무엇이 잘못인 줄도 모르는 아버지 어머니가 태반은 넘을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아이와 부모가 동등한 인격체로 대화를 해 본 경험, 칭찬과 격려, 포옹보다는 보수적인 가정 분위기가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살았던 지난 날의 부모들에 비해서는 지금의 부모들은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아닌가?. 사회가 그러니까 옆집이 그렇게 하니까라고 하기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 감추길 없다.

 아이들에게 이것 해라, 저것 하지마라며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면서도 진정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들으려 하지 않고 엄친아, 엄친딸과 비교하기 바쁘다 보니 아이의 잘한 점보다는 부족하고 실수한 것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열두 걸음은 엄마와 딸인 저자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으로 아이들이 부모에게 원하는 12가지란 시를 골격으로 매연을 주제로 하여 저자의 경험담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실타래로 엮은 부모들을 위한 잠언이자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길라잡이가 되는 내용들로 그득하다.

매 걸음마다 핵심사항에 대한 실천방안을 정리하고 한편의 시로 정리하여 쉽고 가슴 저미도록 폐부를 울리는 메시지가 강한 책이다. 

 

한 걸음. 솔선수범을 통해 가르쳐라.

두 걸음. 일상적으로 대화하라.
세 걸음. 진지하게 들어주어라.

네 걸음. 웃음과 놀이, 애정을 나누어라.

다섯 걸음. 인정하고 감사하라.

여섯 걸음. 긍정적인 훈련을 정중하게 사용해라.

일곱 걸음. 성장과 기회, 그리고 실수할 기회를 주어라.
여덟 걸음. 평생 배우는 모습을 보여주어라.
아홉 걸음. 자신의 가치를 지켜라.

열 걸음. 이로운 사람이 되어라.

열한 걸음. 믿음을 갖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해라.

열두 걸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라.

 

아이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이 바로 아버지와 어머니이므로 당연히 아버지의 일거수 일투족은 물론이요 그들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아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함에도 솔선수범을 하기보다는 자신을 그릇된 행동이나 말을 하면서도 너희는 바로 하라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과 일상적으로 많은 대화나누기(동등한 인격체로), 아이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기, 웃음과 놀이를 함께 하는 부모, 아이들의 장점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마음, 실수할 수 밖에 없으므로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실수를 하지 않고서는 성공을 할 수 없다), 부모는 고스톱을 치면서 공부하라고 하지 말고 부모 역시 평생 배움의 끈을 놓치 말아야 하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

사회공동선을 위한 가치관, 남에게 이로운 사람, 믿음갖기와 긍정적인 사고방식, 많이 가지기 보다는 많이 베푸는 삶의 모습에 아이들을 동참시키기..

 

어느 한 걸음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중요하지 않는 걸음이 없다.

엄마 게가 옆걸음을 걸으면서 아기 게에게 너는 똑 바로 걸어라고 하는 것처럼 나 역시 엄마 게와 비슷한 행동을 하고 있지 않았나 많은 반성을 하게 만든 책.

 

세상을 변화시키려다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깨달은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것처럼 엄마와 아버지가 바로 설때 아이들이 따라배우고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사회성원으로 자라 세상이 변화게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

.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열두 걸음을 아이를 위해서도 힘차게 걸어야겠지만 나를 위해서도 마땅히 걸어야할 바른 걸음걸이인 만큼 내가 잘 못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때 마다 해당 걸음 페이지를 펼쳐 놓고 허트러진 걸음걸이를 바로 잡아야겠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원하는 열두 가지

 

01.솔선수범을 통해 가르쳐라.

솔선수범을 통해 가르쳐주세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배려하라고,

우리는 부모님의 모든 행동을 보고 배우면서

자기 자신을 잘 돌볼 수 있게 될 거예요.

 

02.일상적으로 대화하라.

자주 알려주세요,

우리의 존재 자체가 기쁨이라는 것을.

우리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느끼도록 도울 거예요.

 

03.진지하게 들어주어라.

공감하며 들어주세요,

편견 없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말을 들어주고 우리를 지켜봐주는 것을 알고

우리 역시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될 거예요.

 

04.웃음과 놀이, 애정을 나누어라.

자주 웃고 놀아주세요,

날마다 다정하게.

우리는 하루하루를 신나고 즐겁게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가져다 줄 거예요.

 

05.인정하고 감사하라.

자주 인정해주세요,

잘했을 때는 말로써.

우리가 가치 있음을 알고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는 법을 배울 거예요.

 

06.긍정적인 훈련을 정중하게 사용해라.

자제하도록 가르쳐주세요,

친절하게 바로잡아주면서.

우리는 자존심과 긍지를 갖고

품위 있게 살아갈 거예요.

 

07.성장과 기회, 그리고 실수할 기회를 주어라.

너그럽게 봐주세요,

실수도 하고 견해를 가지며 자랄 수 있도록.

우리는 자기 자신의 분별력을 믿으며

홀로 설 수 있는 사람이 될 거예요.

 

08.평생 배우는 모습을 보여주어라.

계속 열정을 잃지 마세요,

꿈을 쫓고 배우는 일에.

우리도 부모님의 열정에 자극받아

똑같이 하겠다며 고취될 거예요.

 

09.자신의 가치를 지켜라.

정직하고 진실한 태도를 보여주세요,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면서.

우리도 부모님의 경험에서 배우며

바르게 자랄 거예요.

 

10.이로운 사람이 되어라.

도움 되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쳐주세요,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우리는 관용의 정신을 배우며

세상 모두를 껴안을 거예요.

 

11.믿음을 갖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해라.

잘 되어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주세요,

어려운 시기에도 신념을 지키며.

우리는 날마다 감사하며

희망을 보는 법을 배울 거예요.

 

12.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라.

조건 없이 사랑해주세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우리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세상에 더 많은 사랑을 가져다줄 거예요.

 

출처: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열두 걸음(다이애나 루먼스.줄리아 고도이 지음, 이덕열옮김, 지성사펴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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