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데이비드 그랜은 포셋의 실종을 취재하기 위해 아마존으로 떠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면서 진행되는 소설로 다큐멘터리의 분위기가 나기도 한다. 
다른 탐험대의 이야기가 함께 엮이면서 전체적인 이야기는 더욱 실감나게 진행된다.

이걸 영화화 한다니 과연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하다.
단순한 오락 탐험물로만 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 것도 같아서이다.

퍼시포셋은 1925년 3명의 단촐한 돌격대로 잃어버린 도시 z를 찾기 위해 떠난 아마존에서
실종된다. 19,20세기의 가장 유명한 탐험가 중 한 명인 실존 인물 퍼시 포셋.
그에 관한 이야기는 다양한 탐험 소설과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서일까?
실존 인물이라는 그의 이야기가 가공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아마도, 믿을 수 없는 도시를 찾아 헤맨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이 이야기에서 흥미를 끄는 지점은 꿈을 쫓는 탐험가들만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원주민이라 부르며 비문명인 취급을 했던 그들이, 그들만의 문화를 가지고 역사를 이뤄온
또 하나의 인류 문명이라는 지점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외면되던 사실이 아닐까? 

포셋은 밝혀지지 않은 도시를 이해하는 데도 탁월했지만 
눈으로 보고, 직접 접촉했던 인류를 이해하는 데도 탁월한 사람이였다.
 

부디 매력적인 사람 퍼시 포셋의 매력을 백분 발휘하는 영화가 나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