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면서 다니기시작한 교회의 담임목사님께서는 설교중에 이런 말씀을 자주하셨다. "사람은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 대상이다"

그렇다. 사람은 연약한 존재다. 의지도 약하다.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을 달리한다. 이기적이기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결정하려고 한다.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못할때가 정말 많다. 후회도 해보지만 여전히 반복해서 후회할짓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결정적으로 나도 내 자신을 100% 신뢰하지 못한다.

사람은 이런 존재인데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물론 여기서 말하는 신뢰는 어느정도의 신뢰가 아니라 100%신뢰를 의미한다) 때문에 사람을 믿으려고 하지 말고 그냥 사랑해주자. 그러면 실망할일도, 배신당했다고 크게 아파할일도 별로 없을테니까... 그리고 그게 하나님의 방법이니까.

사람은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