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된 찰나로 살아가지만 감각기관은 그 모든 것을 조각내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훗날 추억이라는 것의 내용들이 자신에게 각인된 불안정한 찰나라면 찰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텔레비전을 그 만둔지 4년째 손안에것들도 그만두었고 내눈에 가장 빠른 움직임으로 다가오는 것은 자주 접할 수 밖에 없는 자동차의 속도이지 않을까 하네요 그래서 무슨?자료로 처음 보았던 지식e EBS 프로그램은 나름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짧은 문구 어떤식으로든 팔랑이게 하는 음악과 내게는 빨리 바뀌는 화면 이 모든 것들을 감각기관이 익숙해져 있지 않기 때문인지 따라잡되 틈틈이 여백을 가지면 어떤 나의 생각이나 느낌을 끼워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되어 짧은 시간 짧은 문장은 이미 의도된 문장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어떤식으로든 감응까지 자아내게 하는 짜여짐을 따라갈 수 없는 기계에 거리를 둔 사람으로써의 느낌일것입니다 무엇이든 지가 듣고 싶은대로 보고 싶은대로 본다는 자신의 프레임을 넘어서기는 힘들기에 다른존재의 관점은 반드시 필요한 또 다른 세계로의 통로라고 생각하고 있는 살아감에서 만난 <역사e>

 

그래서 개인적으로 익숙하게 보여지고 들려주어 접했던 역사 광해군과 동학혁명 임진왜란에 대해 다른 해석과 관점을 접할 수 있었던 <이상한 밀지> <영웅과 역적사이> <1894년 그날>과 현재의 갈등하고 문제라고 인식되어진 교육이나 언론과 권력을 생각하면 책속의 <최고의 교육>이나 <말의 길 언로>는 다시금 들여다볼만하지 않을까 했던 부분입니다

 

자국의 역사는 경계지어져 살아가는 공간의 역사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 공간에서 살아낸 조상들의 이야기 역사의 올바르고 유연한 해석이 왜 중요하고 배워야 하는 걸까요 한정된 공간에서 살아냈던 조상들의 삶으로 존재를 낳고 양육하기 때문일것입니다 공간을 반영한 나는 공간의 역사를 알지 않고서는 자신의 온전한 정체성을 완성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역사는 존재의 정체성의 퍼즐을 한조각 쥐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사를 알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책속에서 다룬 p234보이지 않는 시선을 보는 힘

미국의 예술평론가 수전 손택은 사진에 관하여에서 사진 속 이미지들이 어떻게 현실을 왜곡했는지를 고발했다 사진이 제아무리 현실을 거울처럼 비춰준다 해도 사진을 찍는 사람은 자신이 택한 대상을 자신이 정한 프레임 안에서 자신이보고 싶은 각도로 담으려 하기에 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처럼 기록되어진것도 오늘날 자주 불러내고 있는 역사도 어쩜 오늘날 목적하고자 하는 의도를 읽을 수도 있게 됩니다 이 또한 역사를 바로 알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사를 제대로 알려고 하고 알려야 하는 것은 책의 큰 챕터의 제목처럼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것이고 무엇을 기록할것이냐와 관계하게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공간을 초월하여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볼 때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비극이나 폭력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반면교사의 역할을 강조해야 하고 읽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신비는 있어도 웬만하면 인간의 삶의 비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기록되어지고 살아낸 인류의 조상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인속에 삶의 다양성은 나누어가지고 있을뿐이고 더 많이 열어 무언가 누군가의 삶을 빌어 읽고 얼마나 조합하여 자신의 삶을 살아갈것이냐의 살아감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만남이었습니다

 

문제의 해결은 늘 현실을 바라보는 데에 있다 위정자들이 바로 보지 못할 때 가장 큰 피해자는 백성이고 그 권력에 지혜롭게 경고를 하는 것도 백성이다 p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