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핵발전소를,, 이란 이 기록의 제목은 <도쿄에 핵발전소를>이란 저자의 책 제목을 허락없이 패러디 했음을 밝힘)

세계의 핵발전소는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443개라고 한다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순으로는 미국 104 프랑스 58 일본 55 러시아 32 한국21 인도 21 영국 19 캐나다 18 독일 17 우크라이나 15 스웨덴 10 라고 하는데 한국은 운영중인 21개외에 건설중인 핵 발전소가 7개이고 중국 역시 17개가 운영중이고 7개 건설 중(2011/4)이며 2040년까지 200개의 핵발전소 건설계획에 있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

“깨끗한 원전“이라는 공익광고속에 핵발전소는 항상 무해하고 효율성이 뛰어나다 사고 역시 2만년에 한 번이라며 안전하다고 한다 또한 항상 에너지 부족인 나라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당위성을 내세운다 과연 사실일까?

이 책은 이미 안전하다고 하는 그 핵발전소가 폭발되었던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를 모태로 쓰여진 소설이다 발전소 기술 책임자인 안드레이네 가족은 어느날 저녁 폭발음과 함께 발전소에서 피어오르는 불길을 목격한다 회색재가 안드레이네가족 아파트까지 오고 새들은 땅에 떨어져 죽어간다 이들은 재빠르게 대응한 당국에 의해 안전?과 책임으로 지시에 따라 행동한다 개인행동 금물이다 역시나 당국은 안심하라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진실을 숨기고 통제한다

안드레이는 가족을 위해 한때 자부심이었던 직업의 사고에 책임감을 가지고 차출되어 사고현장으로 가서 죽는다 가장 먼저 방사능에 약한 어린아이들이 죽어가기 시작하고 안보이는 아이 안들리는 아이 힘이 없어 주저앉는 사람 피부에 붉은 반점들과 한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등의 증세를 보이며 서서히 그러나 급작스럽게 죽는다 직접적으로 노출된 풀을 먹고 물을 마시는 수많은 동물들의 죽음을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난지 사고현장 근처의 사람들은 눈치채기 시작하지만 군인을 동원한 강력한 통제로 인해 (명령 지시에 불이행시 처벌 심지어 총살) 공포에 떨다 모두 다 죽어간다 안드레이의 가족도 어무이와 자녀들을 분리해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에서 왜 죽는지도 모른채 모두 다 죽어간다 책이 마지막 까지 살아남아 죽은 자식(이반과 이네사)들이 살아있기를 바라며 찾아다니는 어무이 타냐도 곧 죽을것이라는 암시를 하고 진실을 접하지 않은 대도시속에서 무심히 살아가는 타냐의 언니 안나도 땅속으로 스며든 물 그 물을 먹고 자란 식량과 나무 동물을 통해 밥상위로 전달받을 것이다

“이네사와 이반의 목숨을 빼앗아간 것은 극히 작은 입자였다 이 입자는 때로 보이지 않는 투명한 공기속에 숨어서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시냇물에 섞여 고지에서 부는 바람에 실려 한없이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사람들은 원잘 안에 갇혀 있던 괴물을 죽음의 재락 불렀고 그것은 살마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 괴물들이 지금 마치 요정이 날아다니듯 날갯짓하며 지구 곳곳을 떠돌고 있는 것이다 ” p163

책의 후기에 말한다 체르노빌 핵 발전소 사고지역에 어린아이들을 포함해 사람들이 어디서 어떻게 죽어갔는지 당국은 철저히 감추고 조작한 병명으로 기록되어 알 수 없게 해놓았다고 책속의 안드레이의 아이들 이반과 이네사 역시 가명과 거짓병명의 기록을 끝으로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옳지 않은 배경속에서 생사를 물으며 희생당한다

저자는 <도쿄에 핵발전소를!>를 이란 깜찍?한 제목의 책을 냈고 아이들에게 “”어른들을 결코 본받지 마라!“라는 말을 어른이 되어갈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고 한다

만약 서울에 핵발전소를! 라고 한다면 서울시민 봉기할 것이다 그렇지만 지방 어디에서 진행되는 핵발전소는 거짓과 술책 기만으로 주민들을 속이고 보도가 통제된 상태로 진행된다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쓸 수밖에 없는 구조에 살고 그것을 거부하지 않고 사는 대도시에 핵발전소를 짓는다면 그들이 좋아하는 효율성은 최고가 될 텐데 왜 안하는지 몰려 --;;;

세계지도에 그려진 핵발전소 상황을 보면 암담하다 이나라를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 해안에 펼쳐져 있는 핵발전소는 그 어느것도 우리가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2만년에 한번 꼴일 수 있다(이마저 정확하지 않다)는 그 사고가 저자가 말한대로 2000개의 핵발전소가 있다면 10년에 한번이 된다 핵발전소의 효율성은 우리에게까지 도달하는 순간까지 너무 많은 비용과 위험을 안아야 하고 에너지 부족이라는 명분은 세계에서 전력 소비량이 최고 에너지 소비량이 최고수준이라는 우리네 소비시스템과 우리의 무의식행위를 비켜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핵폐기물을 처리할 기술이 인간에겐 없다고 한다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에게 혹은 미래에 미래 인류에게 위험고 희생을 요구하는 행위는 결국 독점 자본(권력과 건설)의 이익과 결부된 문제라는 것이다

이렇듯 치명적인 핵발전소의 문제를 알려고 하고 느낀다면 건물이라고 하는 안에서 우리가 갖춘 우리를 편안하고 이롭게 하는 모든 수족들을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검소하게 선택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선택이 불가한 것에만 에너지를 쓰게 되고 자신의 소리를 내고 실천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그들이 감추는 무엇인가에 의해 행동하지 않을 것이고 더 이상의 핵 발전소를 거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