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의 결과다 경제 전반의 물가 상승은 통화 공급의 결과 때문이다” p79

 

지금 이 나라도 인플레이션의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피부로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보통 우리의 인식은 원재료가의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이 인플레이션이라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책에 의하면 위의 말처럼 원재료 상승은 정부와 금융기관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으로 인한 자유시장의 개입의 결과라고 한다 지금은 종종 자유시장에서 규제와 개입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규제와 개입은 문제를 악화시킬뿐이라 일축한다 저자가 예를 든 정부의 규제중에 하나로 최저임금은 기술이 최저 수준에 못미치는 근로자를 노동시장에서 아예 퇴출되도록 하고 최고가격제는 물자부족을 초래하니 고물가의 해법은 고물가이고 가격해독제의 하락은 가격하락이라는 말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공감하기가 어렵다 이유는 물론 개인의 이득 더 크게는 기업의 이윤만을 생각하는 현판에서 제대로 작동될 리가 없다

 

저자는 인플레이션을 건전한 경제를 건설하는 은행예금자들 연금수령인이나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퇴직자 및 채권자에겐 절도라고 규정하지만 누군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는 이득을 보는 수혜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빚이 많은 정부와 내부정보에 가까운 권력자, 지배층, 은행, 금융분야와 감당하기 힘든 부채를 가진자, 부채를 갚을 생각없이 사용하는 자에게 높은 인플레이션은 부채면죄와 순간순간 변하게 될 하이퍼인플레이션 인한 화폐가치 하락의 정보와 새로운 화폐에 대해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인플레이션을 이야기 하는 것은 저자는 앞으로 미국의 가장 가능성 있는 상황을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달러가치가 급속도록 평가절하되는”p114 것으로 예측한다 이의 근거로 기축통화의 특권을 누리며 책임감 없이 버튼만 누리면 순식간에 찍어내는 인쇄기를 통해 수많은 달러를 재정정책이란 미명하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결과처럼) 이는 미국의 부채를 GDP 대비 80%수준까지 차지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지금은 부채가 GDP 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전세계의 준비통화로 가진 3분의 2가 달러로 보유하고 있는데 불안을 느낀 나라들이 달러를 풀었을때 달러가치는 급속도록 평가절하될것이라고 한다 국제상황 역시 더 이상 너무 많이 찍어내어 흔해진 달러를 기축통화로써 신용을 잃고 다른 통화를 포함해 거래하는 움직임을 낳았다 저자에 의하면 이렇듯 외부로 보여지는 미국정부의 부채뿐만 아니라 자국민내에게 갚아야 할 부채는 언급도 안돼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지적한다 우리 나라의 상황으로 빗대어 이야기해보면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내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저축해놓은 돈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공식적인 채무와 재정적자에 의해 미래를 담보해서 현재 국민들에게 요구하는 사회보장에 관련된 모든 기금이 제로(0)이라는 것이다 다른 예로 정부의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예금을 보장해주지만 이 역시 실질적으로 준비해놓은 돈이 없다는 것이다 장부상의 허상의 숫자일뿐이라는 것이다 미래에 지급되어야 할 아니 오늘 당장 지급되어야 할 돈마저 찍어내어야만 지급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저자의 표현대로 카드돌려맞기(세금걷고 통화찍어내고) 행위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상황을 상상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렇듯 곧 파산할 국가, 무용지물일 종이화폐에 대비할 책임은 곧 개인의 몫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국가든 기업이든 파산을 선언할 때(이때는 배째라는 것일테지) 미약한 개인이 도대체 어찌하겠는가

 

이제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은 재산몰수 증명서일뿐이고 파산과 무용지물의 화폐에 대비한 방법으로 네가지를 보여준다

 

진짜 돈(금과 은), 진짜 에너지 (원유) 진짜 사람들에게 필요한 상품(농산물과 원자재), 경제여건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달러가치하락과 금리상승)에 자신의 자산을 똑같이 배분하고각자의 상황과 편의에 맞게 조정하라는 것이다 보유방법은 실물로 보유하거나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배분하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