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고자빠졌네)정치적이면 왜 안돼

 

김미화하면 나 역시 코미디 프로의 순악질 여사가 먼저 떠오른다 책에 의하면 코미디 인생 30년이며 인생의 우선순위에서 사람을 꼽고 현장코미디의 아이디어를 실행하여 탄생한 개그콘서트를 해낸것도 김미화씨란다 무엇보다 묘비명에 –웃기고 자빠졌네-로 하고 싶은 코미디언일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는 이 존재가 최근년 상심할 일이 많았다 그녀의 말대로 코미디를 울게 하는 이 세상에 대해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고 살아도 되는것인지 하는 의문을 갖고 그녀가 펼쳐보이는 삶을 훔쳐보다

 

권력이 어떻게 연계하여 한 개인을 파탄낼 수 있는지 들여다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개인사다 또한 그녀가 그만큼 유명하니까 그 권력에 완전히 파멸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 유명세 또한 그녀의 권력일테니 그래도 굴하지 않고 그녀가 삶으로 겪은 더 큰 권력에 대해 증언한다

 

P100힘 있는 자들 돈 있는 자들의 소송은 꼭 이기기 위해서만 하는 게 아니란 걸 이 사건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KBS라는 인격이 존재하지 않는 국가기관이 국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때 그들은 명예를 회복하려 했다기보다는 너 끌려다니면서 엿 좀 먹어봐라는 심보라는 걸 실감한 것이다 이러한 소송은 무고한 개인을 피폐하게 만든 후 판결이 날 시점 직전 쯤 가서는 슬그머니 고소취하로 마무리하기 마련이다 이기기 힘든 내지 이길 수 없는 소송이기 때문일 게다

 

목적을 갖고 유포되는 그녀에 대한 언론은 그가 아마도 듣기 싫은 소리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이 존재는 단 한번도 자의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적이 없는 개그우먼 30년 인생이란다 어디든 권력이 존재하는 것이려나 그게 시청률이래도 그 시청률도 하나의 권력일테니 여튼 그녀가 좌측으로 인식되고 언론눈밖에 난것도 참 어이없는 거시기 할 수 없는 개그였던 것 같다

 

 

사실 좌면 안돼고 우면 왜 안됄까  라는 것에 의문을 가진다  왜 우리는 정치적이기를 두려워하고 정치적이면 안됄까라는 의문을 가진다 그 이면엔 이나라가 가진 문화 정치적 환경적 특성도 있을테고 개인은 정치적인 삶을 산다는 것을 모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해본다 인류의 제도들이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상화작용하는 자신과 사회에 관심을 가지다보면 정치적이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듣기 싫은 소리를 안하는 구성원도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구성원에게 탄압과 억압을 행하는 사회 둘 다 건강할 수 없을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쳐 지나가듯 그녀에게 말했다는

 

-저는 정치가 없는 세상은 어떨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p83

 

불가능하려나

정치라는 용어에 갇히지 않으면 불가능하지 않을테고 안갇혀도 가능하지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