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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으로써 살아가고 있을까요

우리는 자신으로써 살고싶을까요

이모든 자신으로써가 주관적일테지만 그 주관성은 존재의 디테일일테고 존재들의 다양성일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신으로써 살아가고 싶음을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그 무엇?들이 폭력의 범주라는걸 알아채는 예민하고 섬세한 존재들은 얼마나 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해준 유,를 한참 지나 만난 <커버링>입니다

현사회속에서 다수 주류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서로서로에게 질문하지 않고 스스로에게도 자문하는것이 드물지 않을까 합니다

나름 극단?적인 질문으로 다수는 -왜 결혼안해요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지 -왜 결혼했어요 라는 질문을 받을 확률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성애자가 아닌 동성애자의 성정체성을 위해 시를 포기하고 자신을 지킬 수 있을것 같은 법을 전공한 일본계 미국인 저자가 자신이 되는것은 물론 자신을 말 할 수 있게 되는 과정을 토대로 사회속의 다양한 존재의 커버링을 이야기합니다

p38 -전환의 욕구 convesion 이성애자가 되려고 애썼다 오스퍼드 대학안에 있는 교회에 다닐때 나는 지금 이모습이 아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패싱의 욕구- 나는 동성애자임을 받아들였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이 사실을 숨겼다

-커버링의 욕구- 주류에 부합하도록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정체성의 표현을 자제하는것

p120 전환이 동성애자와 전동성애자를 구분하고 패싱이 커밍아웃한 동서애자와 그렇지 않은 동성애자를 갈랐다면 커버링은 노멀과 퀴어를 가른다 이 마지막 구분은 여러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동화주의자와 해방주의자의 구분으로 또는 성적보수주의 급진주의자의 구분으로

p147 내가 설명한 전환 패싱 커버링까지의 변화는 하나가 다른 하나를 대체 하는 범쥬의 변화가 아니라 강조점의 이동이다

p161 왜 동성애자들에게 커버링이 요구되는가 커버링 요구는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니다 이는 한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재확인시키는 불평등의 상싱적인 중심지다

자신의 정체성을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자신이 되고 자신으로써 살아가는 저자는 인종이나 종교, 여성으로써의 정체성도 같은 맥락으로 이야기합니다. 자.신.으.로.써. 살아가는 현재가 자신을 어떻게 대처하게(전환 패싱 커버링) 하는지 직면하고 생각하게 하는 예민하고 섬세한 책입니다.

평화연구자인 정희진 박사에 의하면 사람들이 폭력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무감각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폭력을 가하기도 하고 당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회 구조안에 사회구성원으로써 의식하지 못하는 많은 것들이 폭력의 관점에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 하나쯤은 만날 수 있는 살아감일테고 어쩜 스스로가 자각해도 서로서로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무언의 합의?하에 살아감일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으로써 살아가는건 의외로 내외적의 이유로 힘들다는 걸 다시금 생각해보는 읽기와 살아감 혹은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