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20살즈음에 어무이가 자살했다 유대인으로써 그 끔찍한 수용소에서 시대속에서 남편의 운과 돈과 수완을 통해 살아남았는데 어무이는 자살했다 그리고 아부지는 끝까지 수명을 다하면서 자슥인 작가에게 자신을 강요한듯 했다   이미 아부지 어무이의 시대는 지났는데 새술은 새부대처럼 자슥의 장에서 새로운 무엇이어야 했지만 아부지는 끝끝내 헌부대에 헌술로 끝까지 살아남으셨고 어무이는 새부대에 헌술을 담을 수 없었던것 아닌지 하는 오해를 해보게 하는 만화책이다 

만화를 좋아하지 않기에 이 만화의 가치를 알지 못한다  인물들을 동물로 표현된 딱딱한 그림에 딱딱한 글씨 그런데 이 만화를 만화계에서 다큐 비슷하게 레알을 응축해서 다뤘다면 높게 평가한다 

이반은 가끔 이 나라를 보면서 트라우마가 제대로 제때 치유되지 않았고 정보의 불균형 불평등 불공정 때문이지 않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들곤 한다   저자 부모님들 역시 전쟁속에서 몸과 마음이 파괴되고 피폐해졌고 치유되지 않는 혹은 치유될 수 없는 트라우마는 전쟁후에 태어난 아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도 하지만

각자 다르게 태어나는것 이 부분이 생명의 신비이지 않을까

<죽음의 수용소에서>서도 살아 남은 빅터 프랭클  의사? 박사? 께서는 그러셨다 이미 좋은? 사람(인간성? 양심? 도덕? 정의? 이성?)은 죽었다고   인간의 문명과 교육따위에 회의가 다분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극한의 가난을 넘어섰으면서  그 이상을  뛰어넘지 못하게 인류의 발목을  잡는 것은 무얼까

물론 나는 알고 있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소리를 들었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Bertolt Brec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