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 윤리 철학이란 과목이 따로 있던때 학교를 다녔다 이렇게 공교육에서 만난 낯선 이름들과 이론들은 친숙해졌지만 여전히 이들이 -생각하는 일-을 통해 내 놓은(머릿속) 내용들은 마냥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학창시절을 지난 지금은 형이상학적인 고민들을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거나 못하고 있는 삶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녹록치 않은 철학책들이 필요한 이유를 어렴풋이 개인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볼 수 있는 세계는 한정되어 있다 이 한정된 세계를 확장시켜주는 것이 타자와의 관계이고 책들이라는 것 그 중에 철학의 고전들은 인식의 확장을 가져오고 세계관의 확장으로 이루어져 삶의 확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질적 살아감에서 생각하는 사람은 쉽게 권력과 거짓과 위선에 획일적 방식들에 위구심과 거부감을 가지고 -잠시 멈춤-을 작동 시킬 확률이 많은 것 같다(순전히 지경우련가--;;;) 그런 자신의 세계관을 넘어서 다양한 세계관을 소개받고 확장시킬 수 있는 도구와 디딤판으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 그 디딤판은 자신의 점프를 도울 수 있으니

 

위대한 철학자들도 자신의 철학은 경험과 배경이라는 인식할 수 있는 현상계에서 실제적으로 태어나 성장했지만 자신에게 현상계가 어떻게 작용하고 배어있는지 인식하지 못한채 살다가 어느날 자기존재나 세상에 대해 의문과 말하고자 함으로써 인식하게 되어 기록물을 남기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기록물엔 자기를 형성한 인식하지 못했던 성장 배경 현재를 둘러싸고 있는 배경이 녹아 있다고 저자는 그들의 인식물인 기록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시대배경과 성장배경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생각하는 일을 통해 내놓은 소개된 고전들을 보면 볼 수 있는 세계와 볼 수 없는 세계 /인식할 수 있는 세계와 인식할 수 없는 세계에 관한 내용들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들이지 않나 한다 자기를 포함해서 세계를 인식하기 위한 도구가 시간과 공간 언어라는 개념들인데 개인적으로 인식할 수 없는 세계는 당자에게 존재하지 않는 세계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인식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 끝없이 생각하고 부여잡고 있는 형이상학적 고민들인 철학은 또다른 종교같았다

 

개인적으로 꽤나? 형이상학적 고민들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가치관 세계관 삶과 죽음 같은 형이상학적 고민들을 확장?시키게 된 것은 자신이 발을 디디고 살고 있는 인식할 수 있는 상황과의 모순에서 출발이었던것이다   편견일지 모르지만 삶을 찬미하는 긍정적인 성향의 사람들에게 삶에서 인식되는 결핍과 결함 비참과 근심 고통과 죽음 불안과 불확실성같은 형이상학적 문제들은 또 다르게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철학의 고전>속에 소개된 고전들의 작가의 시대배경과 성장배경을 엿보며 상상해보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