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대는 내가 우선이고 경쟁은 어쩔 수 없고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존재라는 것에 대해 자신을 합리화하고 받아들이고 통용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지 않으면 편안하고 성공적이고 부를 가지지 못하는 고단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을 공식같이 믿으며 살고 있지요 언급된 성공은 편안하고 좋은 직장에 다니며 화폐적 부자가 되는 것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 같구요 저도 인간이 원래 이기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자신을 합리화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나를 중심으로 나의 가족에 이어진 밥벌이 앞에는 그 모든 것이 예외가 될 수 없고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타자와의 관계망에 우리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가 생각하고 심지어 받아들이고 의심하지 않는 인간의 성질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중에 하나가 <공감의 시대>입니다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지 않으며 혼자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거나 인식할 수 없는 존재로  인간은 관계망속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시 시대까지 갈 필요도 없고 갓 태어난 아이와 어무이와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아이의 공감력을 많은 학자들 사례들을 통해 인간은 공감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엔트로피 법칙과 함께 참 길게 증명합니다

 

인류사를 살펴보면 어느 시대이든 공감을 넓히기 위한 거대한 물결이 있었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물결은 주로 진보한 선진의 부유층과 개발도상국이 중산층에서만 일어났다 즉 생존 가치에서 물질적 가치로 그리고 다시 삶의 질로 가치가 옮겨 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경제적 안정을 이루기 위해 지구의 엄청난 양의 에너지와 자원을 착취해왔고 그 여파로 공감 의식이 생겨난 것이다 경제적 형편이 좋아지고 안정감을 얻게 되면 사람들은 같은 인간을 보다 신뢰하고 자연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불행한 사실이지만 공감 의식이 갑자기 확대되는 현상은 지구 곳곳을 황무지로 만들고 많은 인류를 더욱 가난에 빠뜨린 엔트로피 흐름의 증가를 등에 업고 나타난 결과이다p565

 

 

우리의 많은 성질들은 이렇듯 환경과 시대적 영향(종교적 정치적 사회적)을 받아 묻히거나 도드라지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지금 시대에 인간에게 있을 수많은 성질 중 공감을 불러내는 걸까요?

 

지금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망뿐만 아니라 지구의 수많은 생명중에 하나인 유기적 생태계안에서 그물망처럼 얽혀 있고 순환하는 인간의 위치와 존재를 파악하고 공감력을 발휘해야 하는 여러 가지로 급박한 시대라는 것입니다 단독적 존재가 아닌 그물망에서 인간이 다른 생물권에게 미친 영향은 이제 인간종種 자신들을 위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식이 단절되어 순환의 고리나 생태계속에서 지구라는 행성 자연과 연결되어 있음을 생각하지 못하기때문이 아닐지요

 

 

 

이기심이 아닌 이타심이나 공감 연민이라는 단어를 가만히 생각해보게 됩니다

타인의 고통이나 기쁨이 나의 것일 수 있다는 상상력을 발휘하고 공감으로 살아간다면 전쟁이라는 수단이 이용되지 못할 것입니다 생명이 있는 것 없다고 하는 것 나를 비롯한 모든 그물망의 존재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는 그 상상이 공감을 키워 오해(이해)하는 관계라면 환경문제를 비롯한 약자나 소수의 제 3세계의 여러 가지 문제를 좀더 빨리 해결할 수 있을것입니다

 

저자는 여러 가지 위기의 급박한 시대에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공감력이고 장場을 마련해 그 공감력을 얼만큼 빨리 회복하여 살아가느냐에 따라 인류의 미래가 낙관적이기도 하고 비관적이기도 할만큼 공감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p760 결정적인 시가 닥치면 우리는 하나의 행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모두가 그 하나뿐인 행성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우리 이웃의 고통이 곧 우리의 고통이라는 자각이 기정사실화될 것이다 이 중요한 시기에 이 전투구는 당장의 엄청난 위기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협력하여 생물권 전체와 집단적으로 우호적 관계를 맺을 때에 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매래를 보장받을 nt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물권 의식이 우선되어야 한다 공감의 문명이 이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지구를 감사는 거대한 생명권과 전체 인류에게로 공감의 범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보편적인 공감적 유대 관계를 다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기후 변화와 대량살상무기의 증식이라는 형태로 무섭게 속도를 울리고 있는 엔트로피라는 괴물과 충돌하고 있다 우리는 과연 제때에 지구촌의 붕괴를 피하고 생물권 의식과 범세계적인 공감에 이를 수 있을까?

 

잡설)

1 인간은 정말 먹는 것이 해결된 후에 하는 인간의 교양? 문화? 만물의 영장?이라는 고귀?하고 자랑질하는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류사를 통해서 증명되었음을 안다면 먹는 것 식량을 근원적으로 따져 연결지어 생각해보아야 하는 그때가 다시 되었다는 생각을 해보다

 

2 문득 사랑과 연민 속에서 공감을 떠오르다

사랑(애정)은 뜨거운 사랑이고 연민은 차가운 사랑이지 않을까

뜨거운 사랑에겐 공감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데 연민에겐 반드시 공감이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것 같다

공감할 수 있는 연민은 뜨겁지는 않아도 종종 냉~하게 자신의 감정소모가 덜하게 행위하게한다  

주로 난 이렇듯 머리가 손과 발을 움직이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뜨거운 사랑에도 그러련가  사랑에 빠질 때 나와 같은 마음이기를 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