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고는 통보받는 수준의 일방적 통행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 제대로 읽고 보고 듣는것이 낯선 시대에 살고 있다.   특정 의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접근하는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매체의 문제에서부터 사고하고 무거워지는 걸 버거워하며 귀찮아하는 인간의 습속이 똬리를 틀기 시작한 언젠가?부터 그러한것 같다.   제대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창이 흐려졌을뿐더러 제대로 읽는 코드를 갖추지 못한 개인에게 그 개인이 숨쉬고 있는 사회는 더욱더 간소화고 빠르게 우리를 그냥 스칠뿐이고  빠르게 잊으려는 기능이 아주 잘 작동되는게 이상하게 보이지않는게 사실이다.

이런 우리에게 과학자와 미학자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사회를 대표할만한 아이콘들을 이들의 시선으로 세계를 깊게 넓게 들여다보며 생각할 수 있게 한다. 

21세기를 특정 문화를 만들어 내어 파는 기업과 그것을 사는 소비자들을 말하는 스타벅스 커피와 프라다에서부터  저마다 손에 쥐고 다니는 <생수>의 정체?파악과 유행코드를 이야기한다.    다방면에서 현상을 파악하며 통찰하고 새롭게 창조해내는 이 시대에 추종자?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예술가 CEO형"이라는 스티브 잡스,  일주일 동안 4번을 만날만큼 국민 MC 유재석과 강호동의  다른방식이지만 출연자들이 감정과 끼를  발휘하도록 이끄는 그들의 능력을 과학자와 미학자의 눈으로 말한다.   안젤리나 졸리를 새롭게 이끌어내어 그녀가 읽히는 이유를 재밌는 시선을 주며 세상의 모든것의 기록에서부터 사람의 모든것까지 기록하려는 구글의 23andME,  두 학자가 같은 시선을 준 함께 만들어가는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몰래카메라를 통해 보는 권력과 인간의 관음증,  세컨트라이프를 통해 보는 인간의 다중 정체성의 고민과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통해 보는  과학아래의 놓여지는 인간의 문제와 고민들이 있다.  

책은 지금의 인류와 사회를 나타내어지는 부분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엿보도록 한다.   내게 익숙하지만 단편뿐이어 볼 수 없었던 부분들을 펼쳐 놓아주고  내겐 전혀 보이지 않지만 이미 한참 진행되고 있는 과학과 문명들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감지하도록 한다.    

잡설) 요즘 내게 느는것은 의심병?이다--;;;
누가 내게 사실과 진실을 이야기 해도 "정말이야?"를  되묻고 의심 가득한 눈초리를 집요하게 거두지 못할것이다. 
상당한 불신과 혼란속에서 세상의 소식을 접하고 있는것 같다.   왜 난  확장적 사고로 더 깊게 지적 갈증(허영포함~)을 느끼고 넓은 다방면인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행위가 아닌 사실과 진실을 다시 검증하고 확인하고 싶은 불신으로 시간과 힘?을 낭비하고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