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남들과 다른행동ㅡ보편적으로 통용되지않는ㅡ을 한단는것은 경계의대상이고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 여겨지기 마련이다. 육체적고통과는 또다른 정신적고통. 요즘이야 현대사회가 낳은 스트레스로인한 각종 정신적인아픔으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곳들이 있다지만 예전에는 그저 정신이상자로 치부, 정신병원으로 가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요양원과 비슷할텐데 정말 우리긴 정신이상자라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아닌이들도 있을텐데 무조건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따가운시선.그로인해 제대로 치료받지못하는이들도 있겠지?

환영,환청,환각.. 심신이 약하면 보고듣고느끼기도한다는데 이책은 그런이들과 만나 이야기를듣고 사례를 전하고있었다.

다양한 환자들. 정신이상이라기보다 질병으로 바라봐야하는것들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었다. 시각이 떨어지면 뇌가 이를 받아들이지못하고 그 빈자리를 다른형상 ㅡ 음표가 보인다거나 동양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인다거나 ㅡ으로 채우기도한다는 의학적사실. 실제는 그향이 아닌데 자꾸 코끝을 맴도는 후각적이상, 무엇인가 이야기하는 청각적이상 등. 아는것과 알지못하던것에대해 알고 이해해가는시간.

어린시절 흰물체를 보고, 어른이되어 잠을자다 누군가 속삭이고 와락 매달려 그 섬뜩함에 눈을 떠본 경험이 있는 나이기에 그 횟수와 방식의 차이일뿐 누구나 겪을수있는것이라 받아들이며 책속의 다양한 사례들이 이해가갔다. 물론 간혹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사례들도있어 정신이상자의 경계가 모호해지기도했었지만,다양한 세계에대해 알아갈수있었다.

미쳤다.라는 표현이 어디까지가 맞고 어디까지가 아프다.라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알수없으나 정신이 조금은 낮은,아픈이들을 전보다는 덜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게끔 마음을 열게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