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라고 하면 우리학교 다닐적에 어렵고 딱닥하고 흐름을 이해하기보다는 암기식으로 열심을 냈던 국사시간이 떠오릅니다 . 공부 하기도 어려웠지만 ,없는시간을 쪼개서 년도와 사건들을 외우느라 여념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도 저처럼 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하게 역사공부를 하지 않고 흥미롭고 재미나게 할 책을 찾아보았습니다.이책은 우리나라의 역사만이 아니라 앞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역사를 같이 배우게 될 때를 대비하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중일 세 나라 어린이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만화는 시작된다.  아이들의 역사 탐험을 안내할 시간의 마법사 뽀삐루스가 등장해 3가지 규칙을 당부하면서 여행은 시작된다 . 뽀삐루스는 세 명의 아이들을 등에 태우고 해를 삼키며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근대화가 시작되기 전 세 나라의 관계와 1차 세계대전, 그리고 일본이 본격적인 제국주의 팽창에 나서는 시기까지가 1권 ‘근대화의 물결’에 담겼다.

역사를 바로알고 ,서로 비난이 아니라 이제는 화합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어느 한쪽의 의견만 따른게 아니라 객관적인 시선으로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려는데 편찬의 의미가 있는 듯했다.

만화를 읽는중에 사진들을 넣어주어서 현실적으로 볼수 있었고, 각단원마다 역사돌보기 코너가 있어서 조금더 자세하게 들여다 볼수 있도록 배려해준 책이다 . 사건만을 다룬 책이 아니라 그시대의 사회상을 볼수 있고, 풍속과 문학등등 왜그렇게 되었는지를 통해 이해하게 해주었다.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인 아이들에게 방학에 읽히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 

  세나라의 부끄럽고 참혹한 역사 앞에서 아이들은 함께 울며 슬퍼한다. 다시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든다 .역사에 대한 많은 지식이나 편견이 없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어린이가 함께 탐험을 떠나 과거의 참혹한 역사를 돌아보며 함께 울며 슬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