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너를 잊지 않을꺼야 (26Year s Diary)’
개봉 ’ 2008 . 10 . 30. ’
감독 ’ 하나도 준지 ’
출연 ’ 이태성 ’ , ’ 오나가 마키 ’외
---------------------------------------------

2008 . 11 . 04 . 저녁 8시 30분 동대문 메가박스 2관

고 이수현님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고 해서 솔직히 별로 기대 안하고 봤습니다.
자신이 살수있는 순간에도 다가오는 열차를 막아선 용감한 청년이기는 했지만!!
남겨진 사람들은 .. .. .. .. ..

얼마전에 뉴스에서 보았는데 벌써 7년이 지나갔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세월이 빠르다기 보다는.
한때의 시끌벅적함이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하나도준지’감독님이 잊지 않고 이렇게 영화를 개봉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이제 잊어 버리는일은 없을것 같네요

처음에는 군복무를 마친 자랑스러운 한국의 아들의 모습과 가정의 평화로운 모습 
그리고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흐믓?! 하게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고싶어서 떠난 유학생활. 그리고 만난 사람들.
좋은면과 나쁜면을 같이 보여주던군요.. 특히 한국사람이라고 싫어하는 분과..
사고후 한국인이니까 .. .. 그리고 피해 보기 싫으니까 증언을 안해주시는 시민?! 분들을 보고..
영화를 보는 저도 이렇게 서러운데 저 순간 얼마나 실망을 했을까.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마음을 편하게 해줄수 있는 따뜻한 가족들의 위로로 재충전후 다시 떠나간 일본..
이제 결말의 순간이 다가오더라고요. (이래서 영화는 끝을 알면은 안되요..T^T)
’그냥 나갈까 행복했던 순간들만 기억해주면은 안될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 .. ..

순시간에 일어난 사고와 그순간의 결심 그리고.. .. .. .. 떠나버린 사람

요즘 우리나라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곳이 많지만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사고들이 많습니다.
저도 출퇴근을 그리고 이동수단으로 지하철을 많이 애용하는데요 사람이 치이는 순간 
그 안에 타고있던 승객들의 기분을.. 말로 표현 못하겠더라고요.
아직 교통사고차량안에 타본적이 없어서 비교를 못하겠지만 뭔가 텅 팅긴 느낌이랄까.
(처음에 사고났다는 소리를 들었을때는 지하철안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타격?이있더군요)
그때의 그분도 떠나버리셨는데.. .. ..
아.. 이상한 소리로 넘어가버린.^--^;;

그후 고 이수현님의 사진들이 나오면서 흐르는 음악에...
저절로 눈물이 흐르더군요.. 잊어서는 안되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아들!!! 이제 제 기억 한곳에 자리잡힌거같아요..


영화를 보고 나온후 몇몇분의 평을 들어보니 국어책을 읽으신다고 하시고
(솔직히 조금 그런면이 있었지만은 일본인들이 한국말을 할때 저런느낌 나던데..-_-;)
재미없어서 돈주고 보기 아깝다고 하시던데.. .. ..
(우리나라에서 만들었으면은 좋았을껄 이라는 생각이..)
개개인의 평도 좋지만 영화의내용을 생각해 주셨으면은 하는 바램이 살콤시 나오더라고요^-^;;
(저는 나름 잔잔하고 좋았는데..ㅠ_ㅠ 저런 훗남이 .. .. .. 이러면서..)<-사심인가...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