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부에 묘한 기류와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작된 가로회의.

일공자 이천풍 편에는 철기대를 비롯한 노룡과 이원로...

이공자 막수혼 편에는 혈랑대를 비롯한 삼뇌와 광동진가 가주 철수신룡...

그래도 명색이 부주인데 부주인 독고설란을 개무시하고 싸우게 되는 이천풍과 막수혼.

홀로 대항하던 독고설란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상황으로 절체절명 위기에 처하게 되고

마침 살극달과 혼세마왕을 필두로 독고설란 지지 세력 200여 명이 회의장에 들이닥치게 된다.

니들 다 죽었쓰~~~~~~~~~~~~~

 

절대무위를 보이며 막수혼, 이천풍, 철수신룡, 삼뇌 등을 떡으로 만들어 놓은 살극달.

놀람, 경악으로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모든 배후에 삼공자 엽사담이 있다는 것을 밝히게 된다.

엽사담은 살극달에 의해 모든 계획이 틀어지게 되자 부랴부랴 줄행랑을 치게 되고

살극달은 엽사담의 배후를 캐기 위해 그 뒤를 급히 쫓게 된다.

 

자하삼보(자하부 보물이 있는 곳)로 향하는 엽사담.

자하삼보에는 마도십병 중에 하나인 사왕검이 비밀리에 잠들어 있는 곳으로

사왕검을 지키기 위해 희대의 술사이자 기관지학의 대가인 여일몽이 심여를 기울여

구첩의 진이 가동되게 만들어 key가 없으면 아무도 들어갈 수 없게 만들어 놓은 곳이었다.

그러나 구첩이든 십첩이든 살극달에게는 통하지 않았으니...

퍽!퍽!퍽! 막아서는 진식을 무식한 힘으로 뚫고 통과하는 살극달.

드디어 엽사담을 잡게 되는 순간...한 무리를 이끌고 나타난 괴인에 의해 져지당하게 된다.

은발...회백색 눈동자...

살극달은 회백색 눈동자를 를 보는 순간 수백년 전 곤륜산에서 만났던 괴승의 말을 떠올리게 된다.

 

"자네와 같은 존재를 본 적이 있다네...

 은발의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회백색의 눈동자를 보는 순간, 난 심장이 멎는 것 같았지...

 그건...사람의 눈이 아니었거든..."

 

아...역시 살극달...내내 갈무리했다가 가로회의에서 한 번 시원~~~하게 쏴주는 구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독고설란을 위해 짠~~하고 나타났을 때와 

주먹 하나로 남무림을 들었다놨다 한다는 고수들을 격파할 때의 카타르시스란...

3권까지 자하부 얘기인 것 같고 4권부터는 같은 일족과의 싸움인가??

기대된다...완전 영화 <하이랜더>보는 기분~~

아는 사람(386세대)만 알지만 <하이랜더> 당시 꽤~~재밌었잖아~~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