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근무도중 바다 낚시를 갔다가
우연히 듣게된 이야기를 소설로 쓰게 된 것이라고 한다...
작가의 처녀작품~

 

서울에서 가장 강한 4개의 파가 모여 강남밤거리를 일통하게 되고...

한때 주먹전설이라 불리던 허기욱이 교도소에서 출소를 하자 회장으로 추대하게 된다...
그렇게 거대 조폭은 건실한 기업으로 위장한채 강남 밤을 지배하고 있었다..

 

몇 년이 흐른 후...

노쇠한 허기욱은 후계자를 정하고 조용히 은퇴하려는 상황에서 고심할 수 밖에 없었다....
4개 조직의 완력싸움이 생각보다 치열했기 때문이었다.....
누가 후계자가 되더라도 조직간의 칼바람은 자명한 일...

 

 

그런 가운데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게 된다...
4개 조직 중 야욕이 가장 많았던 태두파 두목 신태곤이 허기욱을 살해한 것이다...
허기욱이 차기 회장으로 자신을 지목하지 않은 걸 알게 됐기때문...

신태곤은 강북조직이 허기욱을 죽인것으로 위장하고 그 분위기를 몰아 강북과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신태곤은 자연스레 차기 회장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신태곤 부하들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한 청년이 신태곤의 모든 비리를 알게 되는데....
스무 살 한정우....
한정우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에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끌려 들어가게 된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신태곤이 조작한 것이다...
후에 신태곤은 한정우의 이쁜 애인도 가로채게 되니....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려 교도소에 갇힌 것도 억울하고 열받는데 애인까지 뺏긴 한정우....

결국 애인 걱정에 과감히 탈옥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교도소에 집어 넣은 것도 애인을 가로챈 것도 조폭 신태곤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렇게 한정우는 애인을 되찾기 위해...복수를 하기 위해....잠시 묻어뒀던 주먹을 꺼내게 된다....

 

그러나 생각외 신태곤이 거물이었으니....

한정우는 과거 절에서 만나 싸움을 가르쳐 준 넙치하는 주먹의 도움을 청하게 되고...

'은상어'라 불리며 신태곤과 적대시했던 과거 조직의 조직원을 규합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얻게 된 참모와 행동대장, 그리고 행동대원들... 

 

힘이 갖춰진 한정우는 신중하면서도 조용히 신태곤을 칠 계획을 짜게 되는데...

 

 

간만에 읽은 주목소설로 무난한 작품이다...작가의 처녀작 치고는 괜찮은 편이고...
유지광의 <무풍지대>나 <거지왕 김춘삼><시라소니><김두한> 등
예전에도 그랬지만 주먹소설은 쉬쉬 잘 넘어간단 말이야~~~
집중이 안될 때는 무협이나 주먹 소설이 최고지~~~(^_____________^.)

작가의 다음 작품도 나온다면 읽고 싶었는데....아직까지 소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