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영을 볼모로 잡힌 채 이연과 연공은 삼 천의 오기당과 싸움을 벌이게 된다.

여기에 이연과 연공과 연이 닿은 고수들이 목숨을 도외시 하고 오기당과 맞서게 된다.

개방의 서풍...소림의 광치삼승...권신의 제자 조수창...청기당의 섭우정과 양포 등

(이 부분에 써먹으려 그 동안 위의 인물들을 만나자 마자 의형제를 맺었나 보다.... ^ ^)

 

오기당에 비해 이원과 연공의 편에 선 고수들의 압도적인 무위에...

백여 명에 달하는 이원의 무림맹 전우들이 군영을 빼와 합류하게 되면서...

이원과 연공은 쪽수로 밀어붙이는 오기당의 인해전술을 가까스로 버티게 된다.

하지만 오기당 인원 삼 천여 명 중 천이백 명이 죽어나가게 되자 뒤에서 관망하던

이 천여 명의 동창들이 황명과 반역을 운운하며 싸움에 끼여들게 된다.

이제...올 것이 왔구나...모두들 자포자기 심정에 빠져 있을 때...

 

"토목의 성채에서 50만에 달하는 명군이 오이라트 군에게 전멸을 당하고 

 사례태감 왕진이 죽고 황제가 포로로 잡혔다~~~~!!!!"

 

토목보의 변(자세한 것은 인터넷에 검색...)이 발생하면서 전세는 다시 역전 되게 된다.

왕진만 믿던 동창이 끈 떨어진 연이 되어 급히 황궁으로 철수했던 것...

동창 철수에 곧바로 항복한 오기당은 소림사 방장 혜망이 혈우회 배신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밝히게 되고 곧이어 혜망의 악행들이 연이어 밝혀지게 된다.

이에 혜망은 백혈회 배신자들의 신상을 떠벌리고 도망치게 된다.

복우파 장교 선리...청성 괴홍박...개방 손적계...무당 한상백...

형촉삼가의 전대 가주들인 선우립,척발경, 모용락...

 

이원과 연공을 비롯한 고수들은 도망친 혜망을 쫓아 황궁까지 들어오게 된다.

황궁은 황제가 인질로 잡혀 있는 가운데 황제의 이복 동생인 주기옥(성친왕)과 동창의

마진(우두머리)이 황권찬탈을 놓고 숨막히는 대치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동창의 우두머리 마진...그의 정체는 천하오절 가운데 죽지않고 사라졌던 화홍림.

주화입마에 빠져 머리가 획~돈 화홍림이 그 모든 것을 획책하고 조종했던 것이었다.

그런 화홍림이 동창 위사 이만여 명을 풀어 성친왕을 죽이고 황궁을 접수하려 하게 된다.

 

아...수천에 달하는 오기당과 싸우기 위해 소쩍새가 봄부터 그렇게 울었듯이 연공은 

초반부터 그렇게 아무나 붙잡고 의행제 맺자고 했었나보다.

이야기의 클라이막스라 불릴 수 있는 오기당과 벌이는 최후의 접전.

오기당과 싸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료애와 전우애...그것이 독자들의 감정선을 건드리고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을 때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를 여기서 느꼈어야 하는데...ㅠㅠ

어째...별 감정을 느끼지 못하겠으니...아...이 작품 뒤로 갈수록 평점을 깍아 먹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