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우승자끼리 붙은 75주년 스페셜 헝거게임에서 피타와 캣니스는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인물들과 팀을 이루어 승승장구하게 되지만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러나 죽기 직전 경기장에 들이닥친 반군들에 의해 캣니스는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의식이 돌아온 캣니스는 눈 앞에 있는 게일(남친?)로 부터 그간에 일어난 일들을 듣게 된다.

캣니스가 반군에 의해 탈출하자 곧바로 12구역에 소이탄이 슈~~우~~웅 꽝!!꽈꽈꽝!!!!!!!

구역 사람들 중 90%가 죽고 800여 명만 간신히 살아서 도망쳤다는 것.

캣니스의 가족(엄마, 프림)과 게일의 가족은 모두 무사하다는 것.

피타는 탈출하지 못하고 캐피톨에 잡혔다는 것.

자신들이 있는 곳이 13구역이라는 것.

 

75년 전 캐피톨의 공격에 괴멸해 사라졌다던 소문과 다르게 13구역은 멀쩡했다.

이유는 바로 핵무기...

핵관련 물건들을 생산했던 13구역이 핵무기로 캐피톨과 거래를 했던 것이었다.

'우리를 그냥 조용히 내버려 둬라...그러면 죽은 척 조용히 지내겠다.'

그렇게 13구역은 표면상 멸망한 채 75년 간 지하에서 조용히 생명을 유지해왔던 것이다.

 

그러던 13구역이 이제와서 캐피톨을 향해 발톱을 치켜 든 이유는 뭘까??

지하에 숨어 사는 삶이 이제 슬슬 지겨워졌겠다.(13구역 대통령의 야망)

75년 동안 키우고 받아들인(타 구역에서) 군사력이 이제 좀 되겠다.

캐피톨 내 스노우 대통령의 독재에 반기를 드는 세력(플루타르크)이 있겠다.

마침 캣니스라고 저항을 상징(모킹 제이)하는 이쁜이도 나왔겠다.

지금 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 캣니스는 13구역 대통령인 알마 코인(여성)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저항의 상징이 되어 캐피톨과의 전쟁에 홍보로 이용되게(?) 된다.

캐피톨이라는 권력에 대항하려다 또 다른 권력에 맞닥드린 꼴이라...

하지만 죽은 12구역 사람들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상황...

캣니스는 코인이 원하는 대로 전쟁홍보대사를 멋드러지게 해내게 되고

그 모습에 동조하는 구역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캐피톨은 총체적 난국에 빠지게 된다.

그러다 마침내 두 세력 간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게 되는데...

 

 

음...3권 역시 1,2권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1. 잿더미(8~148p)에서는 13구역의 상황과 적응기에 대해...

2. 공격(150~280)에서는 13구역과 캐피톨의 싸우는 과정에 대해...

3. 암살범(282~408p)에서는 암살대가 스노우 대통령을 죽이려는 과정과 결말에 대해...

 

이 시리즈는 참 늘어진다.

별 내용도 아닌데...걍 짧게 요약하고 넘어가도 될 내용에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보니.

시리즈 뒤로 갈수록 루즈 해지고...몰입도 떨어지고...재미 없어지고...

죽고 죽이는 처절한 싸움에서 이렇게 매가리 없게 느껴지는 작품은 얼마 만인지...

 

이 시리즈는 참 흐리멍텅하다.

한 소녀가 여전사로 성장해 가는 성장소설?

거대 독재 정권에 맞써 자유를 찾아가는 판타지 액션?

두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삼각 로맨스?

뭐하나 딱~부러지게 내세울게 없을 정도로 어중간~~한 작품은 얼마 만인지...

 

이 시리즈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비슷하다.

배경에 비해 볼 거 없는 액션씬...

내용에 비해 늘어지는 스토리 라인...

두 남자 사이에 왔다리갔다리 하는 여주인공...그려려니 이해하는 남주인공...

 

전 세계에 어떻게 3600만부가 팔렸는지 모르겠지만...솔직히 재미 별로다.

기대에 비해 지겨웠던 작품...재미가 없어 나랑은 맞지 않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