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장 설수인.

절세미모를 가졌으나 워낙 왈가닥에 거친 말투와 성격이라 시집을 가지 못했던 미녀였다.

그러나 천생연분인지 흑룡은 설수인의 겉모습과 다른 여리고 아정다감한 본모습을 보게 되고 청혼~

풍운장주 설인국은 녹림십팔채 중 서열 2위를 자랑하는 대호채를 박살낸 흑룡이 맘에 들던 차에

가라는 시집은 안가고 속만 썩이는 늙은 장녀(설수인)를 데려가겠다는 흑룡의 말에 바로 콜~~~

일사천리로 설수인과 흑룡의 결혼식이 진행되게 된다.

못이기는 척~큰 형수님이 된 설수인은 흑룡형제들을 진심으로 챙기면서 그들을 아우르게 된다.

 

"니들 편하면 말까...대신 호칭은 제대로 하고...아니면 국물도 없어...알았어!"

 

풍운장의 사위가 되고 며칠 뒤 흑룡은 장인에게 바로 점수를 딸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참하고 착한 설수인 동생 설수련을 어떻게 해보려는 망나니가 나타난 것.

진주언가 외아들 언양수.

풍운장은 망나니, 카사노바로 소문난 언양수에게 귀한 딸을 주기 싫었지만 힘이 없는게 죄라...

고민고민 하던 장인의 모습을 흑룡이 보게 되고 오호라~~~

 

적룡은 분위기 파악, 알아서 형수님에게 농지거리 한 이유를 들어 언양수를 존나 패게 되고

잘잘못을 떠나 언양수를 반병신으로 만들었다고 덤벼드는 고수 언철상을 또 존나 패게 된다.

징~징~울며 쫓겨가는 언양수가 돌아보며 두고보자는 말을 남긴 것은 당연지사.

 

결혼식 분위기가 가라앉고 청룡의 짝을 찾아 풍운장을 나선 흑룡형제들

흑룡은 모용세가(모용연)에 가기 전 사돈댁(풍운장) 걱정을 덜어주고자 진주언가로 향하게 된다.

진주언가는 치욕을 갚기 위해 최고 무력부대인 수호대를 길목에 급파하게 되지만

상대가 되야 말이지~~~

수호대가 쪽도 못 써보고 패하게 되자 진주언가는 흑룡형제들의 무서움을 깨닫게 되고 바로 항복~

이를 지켜본 무림은 흑룡형제들을 창천칠룡이라 부르며 관심을 갖기 시작하게 된다.

 

2권 역시 코믹스런 스타일로 술술 잘 넘어간다.

뻔데기 앞에서 주름잡다 깨지는 문파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권에서는 복선으로 무림을 뒤흔들 조직이 등장하게 된다...비천(?)라고 했나?

이 조직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