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구파일방이 꽉 잡던 시절...

그들은 뛰어난 인재나 후기지수를 뽑기 위한 그들만의 잔치로 무림대회전을 열었다.

여기서 개방의 철담협개 호영광이 우승을 했다...그것도 9대 1싸움에서...

이때 치욕을 받은 아홉 명(구룡)은 호영광에게 복수를 계획했고...

그 계획의 주요 뼈대로 여인들로 구성된 적녀문을 이용하기로 했다.

세가 약했던 적녀문은 바로 콜을 외쳤고 그 댓가로 구룡에게 각 문파의 무공들을 요구했다.

그렇게 이해타산이 맞았던 두 집단은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고...

 

적녀문은 약속대로 가장 뛰어났던 요정정을 내세워 호영광을 유혹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후에 벌러질 구룡의 잔인한(?) 계획은 몰랐으니...

산공독이 들어있는 술을 마시고 무공을 쓰지 못한 호영광을 잔인하게 죽인 구룡.

그리고 적녀문 문도를 비롯한 각 문파 제자들의 죽이고 그녀들의 아랫도리를 벗겼 버렸다.

그리고 호영광에게 누명을 씌웠다. 그가 그랬노라고...그래서 죽였노라고...

 

호영광에게 목적을 가지고 접근했지만 호영광 됨됨이에 반한 요정정...

눈 앞에서 사랑했던 호영광이 처참하게 죽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마 그것도 모자라 구룡에게 차례차례 능욕까지 당하게 되는데...

요정정은 각 문파를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해 보지만 들어줄리 만무...

 

얼마 후 임신하게 된 것을 알게된 요정정.

누구 애인지 모를 세쌍둥이를 낳은 요정정은 구대문파에 대한 복수를 꿈꾸게 된다.

세 쌍둥이를 중심으로...구룡을 죽이기 위한 이름으로 구룡회라는 조직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60년이 흘렀다.

각 문파에 스며들어 고개를 들 날만 기다린 적녀문과 구룡회...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구룡회가 보낸 수라혈인과 정생은 혼자 싸움을 벌이게 된다.

악전고투로 인해 자신의 검법을 완성하리라...는 다짐으로 모두를 물리친 채...

그리고 수라혈인과의 싸움에서 음양의 검인 천지건곤 검법을 완성하게 된다.

그리고 없던 내공도 어찌어찌(내용이 너무 난해함)하여 대체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된다.

 

정생이 이김으로써 제갈윤을 비롯한 서문일도는 한시름을 놓게 되고.

제갈윤의 안배로 숨어 있던 인재들이 합류하게 되면서 

제갈세가와 서문세가는 구룡회에게 대항하는 문파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두 세가가 빠른 안정을 되찾게 되자 정생은 실마리를 찾기 위해 무당파로 향했다.

예상은 했지만 도착한 무당파는 구룡파인 장문인 운진자에 의해 이미 장악된 상태였다.

무당칠자 중 살아남았던 운학자와 운염자는 감옥에 갇혀 죽은 상태... 

정생은 죽기 전 태극혜검의 구결을 넘겨 받은 직계제자 현암만을 데리고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도피하던 정생은 구룡회인지 적녀문인지 모를 간부급인 여자...정생에게 호감을 보인 여자...

주설란을 만나게 되고 그녀로부터 그들에 얽힌 과거사를 듣게 된다.

호영광에 대해...요정정에 대해...그리고 적녀문과 구룡회에 대해...

 

 

일단 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과거사가 드러났다.

70년 전에 벌어진 사건 때문에 서문세가가...무당파가...제갈세가가 그리 됐다니...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

60년 전에 뿌린 씨앗이 각 문파를 넘어 황궁까지 장악했으니...

 

이게 가능하냐??

가능했다는데 어쩌겠어...무협인데 말 한마디로 안되는게 어딨어... ^ ^

이렇게 구룡회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던 때에 정생이라는 돌발변수가 생긴 것이라.

어디로 튀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녀석...하루가 다르게 무공이 느는 녀석... ^ ^

 

5권 마지막은 긴장되는 두 갈래 싸움직전에 끝난다.

하나는 정생을 제거하기로 마음 먹은 구룡회 주인 구천영주와 정생의 싸움.

또 하나는 제갈세가와 무당파와의 싸움...

과연 누가 이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