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유하는 정생의 손을 잡고 부탁했다...

제갈세가의 가주 제갈윤의 죽여달라고..

 

회천방이 제갈세가와 비등비등한 싸움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부터

정생은 현 상황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었다.

철두철미한 지략의 가문인 제갈세가는 왜 회천방이 만들어질 때까지 가만히 있었을까...

열세 살에 혼자된 서문유하는 7년 만에 어떻게 이런 세력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생각~생각~생각~생각~하던 정생은 한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서문유하 뒤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

 

부탁을 받은 대로 제갈세가에 발을 들어놓은 정생.

무난하게 세가 깊은 곳까지 들어선 정생은 한 남자와 만나게 되는데...

아니.....이럴수가...

정생이 제갈세가 깊은 곳에서 만난 사람은 다름 아닌 서문일도!!

고문 속에 처참히 죽었다던 일도 형이 멀쩡이 살아 있었다니...

이어 나타난 서문일도의 친구이자 가주인 제갈윤은 조용히 썰을 풀고...

 

"7년 전에 말이지..............................................."

 

7년 전에 일어난 사건은 그보다 앞선 30년 전부터 계획된 일이었다.

30년 전 동생에게 가주자리를 내어주며 대협소리를 들었던 제갈문창은 방랑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적녀문 문주 요희명을 만났다. 그리고...

사랑했던 여인 요희명의 꾐에 넘어가고 말았다.

요희명의 뜻에 따라 제갈문창은 호북지역을 장악할 계획에 동참하게 됐다.

30년 동안 천천히 진행된 계획은 드디어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데...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독에 중독된 것을 알게 된 무당파 장문인과 서문세가 가주...

누가 적에게 포섭됐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비밀리에 제갈세가에 도움을 청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파악한 제갈세가는 총대를 매고 모든 죄를 뒤집어 썼다.

그리고 때를 기다렸다...그들이 숨겨둔 손톱을 드러낼 때까지...

 

그렇게 7년이 지난 지금...그들이 드디어 손톱을 드러냈다.

서문유하를 속이고...서문유하를 이용해 떠오르는 고수 정생을 총알받이로 삼아...

제갈세가로 밀려 온 것이다...

과연... 

 

 

음...4권도 좋다.

적 뒤에 적...음모 뒤에 음모...좋아~좋아~~ (^___________^.)

어떠카지~~

알고보니 적인 줄 알았던 사람이 아군...아군인 줄 알았던 사람이 적군.

 

정생은 서문유하 마음을 비롯한 많은 친우를 얻었고

동시에 좀 더 강력하고 많은 적을 새로 맞았다...우~또 어떤 적일지 기대만빵~~

마지막에 '존후'라는 명칭이 등장하는 것을 보니 여자 우두머리??

혹...적녀문 문주 요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