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크라이튼...
<쥐라기 공원> <잃어버린 세계> <타임라인>
<트위스터> <넥스트> <콩고> <13번째 전사> <먹이>를 쓴 작가로...
15편의 작품 중 14편이 영화로 만들어졌을 정도로 유명한 작가다....
여기에 미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들으시면 아!!하고 아실 만한
메디컬 드라마 <ER>의 원작자 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2008년 지병인 암으로 사망했다.....
<해적의 시대>라는 이 작품은 작가가 사망후 그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작품이라고 한다....
SF, 의학 스릴러를 주로 쓴 작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쓴 17C 해양모험소설.......
과연 어떤 작품일까???
1665년 카리브해.....
대부분의 섬들은 스페인의 무적함대에 의해 식민지화 되어 있었다....
식민지에는 스페인 일급 전열함 10여 척과 수천 명의 군대가 주둔해 있어....
한마디로 스페인은 카리브해의 패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한편...
영국은 자메이카를 주축으로 두 개의 작은 섬을 차지하며
약간의 군대를 파견하여 한쪽 다리만 살~짝 걸쳐 놓은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령 총독인 앨먼트에게 주어진 임무는 크게 세가지였다....
식민지를 지킬 것....영국령 자메이카를 확장할 것.....
마지막 비공개 임무로 스페인으로 부터 최대한 많은 부를 빼앗아 올 것....
이 세가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그만한 지원이 필요했으나...
찰스 2세 영국 국왕은 전함이나 군대는 커녕 영국령 식민지 유지에 필요한 비용조차 대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봉투~봉투~열렸네~~~하며 바라는 것은 많았으니.....
이런 상황에서 앨먼트 총독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략선뿐이었다....
(사략선 ; 민간인으로 정부로부터 적선을 공격하고 나포할 권리를 받은 무장선)
사략선은 해적선으로 불리며 국가 협약에 의해 불법으로 간주되었으나...
앨먼트 총독은 사정상 사략선을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스페인 국왕에게 바쳐질 보물을 가득~~~싣은 배가 마탄세로스 스페인 기지에
정박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앨먼트 총독은 곧바로 사략선 선장 헌터를 불러 보물선을 탈취해 오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고....
헌터는 스페인 전함과 군대를 뚫고 보물선을 강탈하기 위한 원정대를 모으기 시작한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원정길이었지만....
성공만 하면 그만큼 보수가 따랐기에 며칠 안걸려 예정한 60여명에의 원정대가 다 모아지게 된다...
여기에 헌터가 미리 점 찍어뒀던 용병들까지 합세하게 됐으니...
화약의 달인 돈 디에고....외과의사이자 최고의 항해사 엔더스....헤라클레스 무어....
무자비한 최고의 킬러 상송....시력 좋은 저격수이자 비장의 카드(?) 라쥐...
그렇게 헌터를 비롯한 60여명의 선원들은 부푼 꿈을 안고 기운차게 마탄세로스를 향해 출항하게 되지만.
출항 다섯 째날....스페인 영해로 들어서자마자 급 나타난 스페인 전열함에 나포되게 된다...
스페인 전함의 함장은 카살라....
그로 인해 헌터의 친형은 물론 많은 사략선 선원들이 죽임을 당했을 정도로
카살라는 공포의 대상이었으니..
이후 이야기부터 본격적인 모험소설로 접어든다....
그런데...
<캐리비안 해적>이나 <컷스트로 아일랜드>을 봐서 그런가???
아님 영상이 아니라 활자라 그런가....
모험소설로서 예상한 재미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혹 번역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으나...
포로로 잡히고...탈출하고...보물선을 빼앗고...도망치고...
바다괴물(크라켄)을 만나 구사일생하는 해양 모험 보다...결말부분....
훔친 보물선을 가지고 자메이카로 돌아오자 벌어지는 암투 부분을 더 스릴있고 재밌게 봤다...
이 작품은 작가의 유작이라는 점...17C 해적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이라는 점...
그것으로 만족해야겠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이 작품을 영화화 한다니까....그때 더 큰 만족을 느끼기를 바라며~~~~
같은책 다른리뷰 | 이 책에 대한 다른 리뷰도 읽어보세요.
해적의 시대 - 마이클 크라이튼
이전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