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 들어선 마중걸 일행에게 일빠로 달려 든 것은 녹림이었다.

천하 십대 군사 중 일인인 녹림의 군사 옥룡자이 마중걸을 우습게 봤던 것.

그렇게 마중걸을 막아선 것은 녹림도 천여 명과 절대고수 사천녹왕 네 명.

하지만 인해전술로 마중걸을 잡는다는 생각은 애초에 허당이었었으니...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난전을 밥 먹듯이한 마중걸에게 산속 난전은 깔맞춤이었던 것.

그렇게 옥룡자는 사천녹왕과 칠백 여 명에 달하는 수하들을 잃고 패주하게 된다.

 

녹림이 기~~냥 깨지자 당가, 백리세가, 청성은 힘을 합쳐 합공을 하게 된다.

각 문파와 세가를 대표하는 후기지수들이 문파의 정예 고수들을 이끌고 온 것.

그러나 그들 역시 혈기수라라 불리는 마중걸의 본 모습을 약소평가하고 있었으니...

단소운이 독에 중독된 덕분에 각 우두머리만 인질로 살아남고 모두 전멸하게 된다.

 

단소운 치료차 이동도 못하고 조그만 장원에 머물게 된 마중걸...

이에 당가는 사자대, 백리세가는 봉황대, 청성은 검수 칠십을 급파견하게 된다.

세 문파를 대표하는 이백여 명의 기마대와 칠십의 검수들이 장원을 포위하는 사이

머리에 혈건을 두른 사람들이 하나 둘...백여 명이나 모여 들게 된다.

그들은 과거 혈기수라라 불리던 마중걸이 대주로 있던 혈기대의 수하들.

양측간의 대립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단소운이 간신히 해독에 성공하게

되지만 최대 삼개월 뒤 실명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열받은 마중걸...

우두머리 인질을 풀어주고 각 문파와 세가로 돌아가는 길에 혈기대와 기습을 감행.

당가의 사자대, 백리세가의 봉황대, 청성의 검수 칠십을 모두 전멸시키게 된다.

하지만 유일하게 생존한 이가 있었으니...백리악...

마중걸에게 깨진 후 마중걸을 졸졸 따라 다니던 점창파의 매립파가 구해줬던 것.

백리악은 살아남았지만 대신 백리세가는 그날 밤 혈기대의 방문을 받아야 했으니...

 

마중걸이 하루가 다르게 완숙한 무공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쌩뚱맞게 등장한 수하 100여 명 때문에 천하에 무서울게 없는 상황~~

칠년 동안 오백여 회의 전투를 치루고 살아남은 전귀 100여 명.

전쟁이 끝나고 전국에 흩어져 살던 그들이 6년 만에 어찌 다 모였을꼬??

지금까지와의 분위기와 좀 다른 분위기로 전개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