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프게 건드려 놓으면 자신들이 죽을 때까지 살수들을 보낼 것이 자명.

마중걸은 확실히 무서움을 각인시켜 주기 위해 백리세가에 기습을 감행하게 되고.

날이 밝기 전 강호십대검사 중 일인인 가주 백리사헌이 마중걸에게 죽는 것으로 

백리세가는 하룻밤 사이 멸문지화를 당하게 된다.

 

마중걸은 여세를 몰라 백리세가에 이어 사천당가도 치게 되다.

사천당가하면 독...독 하면 화공...화공을 시작으로 기마대가 전진!!!

하지만 백리세가와 다르게 사천당문은 마중걸의 진로를 알고 대비하고 있었으니 

마중걸과 혈기대는 사천당가와의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다.

백리세가를 칠 때 한 명도 없던 사망자가 당가에서는 무려 23명이나 나왔던 것.

동료의 죽음에 혈귀로 변해버린 혈기대와 혈기수라로 현신한 마중걸.

독왕 당위청이 마중걸에게 목이 잘리게 되면서 사천당가도 멸문지화를 당하게 된다.

 

두 세가의 멸문...

소식이 급속도로 퍼지게 되면서 구대문파와 오대세가는 무림맹을 창설하게 된다.

그리고 창단목표로 마중걸과 혈기대 멸~~을 외치며 천라지망을 펼치게 된다.

수백에 달하는 문파와 수 천에 달하는 고수들이 마중걸을 잡겠다고 모여들게 되고.

구석에 몰린 마중걸은 인해전술로 밀어 붙이는 무림맹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칼 한 대 맞고 수십 죽이는 혈전이 계속되면서 마중걸은 한계에 다다르게 되는데...

 

아....이 작품 중반까지는 나름 괜찮았다.

그런데 혈기대가 등장함과 동시에 무림과 전면전을 펼치게 되면서 방향성을 잃어 버렸다.

기대했던 단소운과 마중걸의 로맨스(?)는 없고...

용화태양종 마지막 생존자인 아이들의 대한 내용은 중간이후 부터 사라지고.

쌩뚱맞다 싶을 정도로 갑자기 등장한 혈기대는 마중걸의 명령에 무림과 전면전을 벌이고...

다섯 아이를 제외하고 사라졌다던 용화태양종 교도들이 8권에 갑자기 우루루 나타나고...

각 세가를 대표하는 가주들이 쪽도 못 써보고 마중걸의 주먹질에 맞아 죽고...

아무리 혼원일기공이 하늘의 무공이라 하지만...마중걸이 남다른 센스가 있다지만...

무공을 익히지 않은 20대가 몇 개월 만에 천하제일고수가 된다는 것은 좀...그렇지 않나?

 

1~6권까지는 나름 괜찮았지만 7~8권에서 말아먹은 작품이자. 

다음 출간된 <비룡잠호>에 비하면 여러면에서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다.

어떻게 같은 작가에게서 이렇게 차이가 나는 작품이 나올까?? 신기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