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무림에 돌아아 산호가 부상을 회복하는 사이 군마천과 중원무련과의 일전이 벌어지게 된다.

마도와 정도를 대표하는 두 세력 간의 전면전쟁!

수천에 달하는 고수들의 싸움이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군마천 측 100여 명의 흑의인이

투입되게 되면서 싸움은 군마천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하게 된다.

흑의인들의 정체는 바로 천마 후예를 보필하는 호위구검들...

여기에 천마 후예들이 보이지 않게 슈슈슉!! 하게 되면서 중원무련의 수뇌부는 전멸하게 되고

안개속을 헤메던 두 세력간의 싸움은 순식간에 군마천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제 남은 것은 조천후와 산호의 대결...

 

아...이건 결말이 좀 그렇다...

8권까지의 (8권까지도 다 이해가 되지 않지만)흐름과 9권의 흐름이 좀 많이 다르다.

반전처럼 예상과 다르게 130˚정도 어긋난다고나 할까?

스포라 결말을 자세히는 쓸 수 없지만 (내용을 다 이해 못해서 쓰기도 뭐하지만) 아무튼

천마의 후예(조천후)가 꾀하려는 계획이 막판 9권에 가면 생뚱맞다 싶을 정도로 확~바뀐다.

 

7권에 이은 8권, 9권 출간이 일 년 정도 텀을 두고 늦게 나와서 그런가?

여기에 예상한 8권 완간이 9권(400페이지)에 가서야 완간이 된 것을 보면...

1년 동안 작가의 생각이 많았나 보다.

9권 산호에게 전체적인 비밀을 밝히는 편지가 무려 13장을 넘어간다.

보통 2~3장이면 끝나는게 정상인데 무려 13장이라니...무슨 할 말이 그리 많았을꼬?

그 만큼 쏟아 놓고 담지 못한 내용들이 많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주제나 흐름이 애메모호~하게 진행이 되다

막판 뒷통수를 때리는 반전이 있는 작품은 처음으로 읽은 것 같다.

왠지 작가는 무협보다는 장르소설(추리, 스릴러)을 쓰면 더 잘 쓸거 같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