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의 소주 허관걸은 아버지 신검 허장과 다르게 패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분에 넘치는 무력을 쥐어줬으니.

무적쌍성, 칠비운, 호룡도, 월영사검, 벽력칠도를 비롯 혈영단, 비운당 등 수많은 무력단체들까지...

이런 허관걸이 화산파를 공격하는 날...화산파의 생존자는 없었다.

화산파에 상주하고 있었던 모든 사람들의 죽음.

소림사에 봉문에 이어 화산파 궤멸이란 소식은 무림을 경악, 충격에 빠뜨리고도 남았다.

 

화산파 궤멸직 후 오대세가와 대치하던 일도맹은 물러가고 폭풍 전 고요함이 찾아오게 된다.

싸움과 크게 상관없던 흑룡은 동생들을 데리고 남궁세가로 복귀하게 되고

그 길에 남궁가혜를 강간하려다 뒈지게 맞은 청화방 망나니 레이다에 걸리게 된다.

청화방은 형님으로 모시고 있는 영풍문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영풍문은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상태에서 청화방에 무력부대인 광풍단을 파견하게 된다.

그렇게 흑룡형제들과 청화방+광풍단의 싸움은 시작됐지만 깸이 되나 깸이...

광풍대 몰살에 영풍문(비천)은 흑룡형제들을 주시하게 되고 처리할 기회를 엿보게 된다.

 

소림사 봉문에 이어 화산파 멸문시킨 비천은 얼마후 무림에 공포하게 되는데.

비천이 천하를 경영하겠다.

복종하는 자는 원래 위치에서 기득권을 주고 반항하는 자는 철저히 응징하겠다.

딱 삼개월 준다...알아서 기도록...

 

비천이 군림천하 포고를 하고 삼개월의 시간을 주자 무림은 무림맹을 결성하게 된다.

천하제일인인이라 불리는 천선자(무당파)를 맹주로 추대하고 세력을 끌어 모으기 시작.

오대세가를 비롯 백의문과 망혼곡(신성칠패 중 두 곳), 무당, 종남을 비롯한 중소방파를 포함

절대고수 다수와 수천에 달하는 무인을 모집하게 된다.

그렇게 약속한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이야기 출발점인 흑룡형제들의 배필찾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대결모드로 돌입.

대결모드로 돌입하면서 이야기에 탄력이 붙고 흡인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6권을 기대하게 만드는 5권이랄까?

무림맹이 비천에 비해 딱~보기에도 딸리는 상황(절대고수의 부족)인데...

과연 최강의 무공을 가진 흑룡형제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지않을수없다하지않을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