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은 작가였지만...이 작품 외에 다른 작품이 없었지만...2권에 1000p에 달하는 분량이었지만

평소 잘 접하지 못하는 북한첩보액션스릴러 장르라 선택하게 됐다. 

재밌어야 할 텐데..

 

1권 500페이지가 넘는 양을 읽었지만 기존 리뷰들처럼 내용을 요약할 엄두가 나지 않는 작품이다.

왜냐하면 일단 이야기 줄기가 하나가 아니라 세 개가 동시에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상호 연관관계가 있겠지만 1권 500페이지를 읽었음에도 잘모르겠으니...요약이 힘들 수 밖에

그렇다면 세 가지 줄기 모두 짧게 나마 요약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 고 물으신다면...

세 가지 줄기 다 요약을 할 건덕지(건더기)가 별로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니 내용의 윤곽이나 주제를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의 큰 세 줄기는..

첫 째, 국정원 해외파트 특수작전팀 팀장 최정원이 증발된 김정일 비밀통치 자금을 찾는 이야기.

둘 째, '나반'이라는 의류회사 감사팀장 나현우가 회사일(감사)을 열씸~~히 하는 이야기.

셋 째, 남파간첩들이 필요한 자료를 빼내고 제거 대상을 제거하는 이야기.

 

따로국밥 같은 이 세 가지 이야기가 주축으로 서로 잔가지를 치며 순서없이 막 이어진다.

상호 연관성이 있겠지?? 하며 읽어 나갔지만 1권을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모르겠다는 거...(ㅠ,.ㅠ)

그나마 찾은 몇 가지 실마리 같은 단서를 보면...일단 국정원 최정원과 나현우는 절친이다.

최정원은 나현우에게 미모의 탈북자 여성(윤지수)을 소개시켜 준다.

나현우와 윤지수는 우연과 필연이 겹치면서 사랑에 빠진다.

사랑이 깊어질 수록 윤지수는 갈등하게 된다(알고보니 그녀는 남파간첩 조장)

북한첩보액션스릴러라 표방했는데 이것을 토대로 2권은 어떻게 이어질지 자못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처럼 뒤죽박죽인 제각각 에피소드들이 2권에 가면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을까??

머리속에 제대로 정열이 안됐지만 소설적 매력은 있었는지 그리 지루하지 않았던 1권이었다.

2권에서는 제대로 교통정리가 됐으면 하는 기대감을 안고서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