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그다지 유혹스럽지 않고 쉽지 않아 가슴에 팍!! 와닿지 않지만

우리나라 작품이고 작품들 중 보기 드물게 띄엄띄엄 출간되는 첩보액션소설이다.

일단 <레드 트라이엄프>는 작품 속 신무기(미사일) 이름이라 보면 되시겠고...

 

첩보액션 장르를 좋아라~~하는지라 영화도 그렇지만 책도 찾아보는 편이다.

이 작품도 첩보액션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바로~~~ ^ ^

읽고보니 어?  어디서 비스무리하게 같은 느낌의 소설을 읽은게 기억이 나는기라...

 

뭐 였지??

 

혹시나 이름으로 검색해보니...아~~~그 작품을 쓴 작가의 작품이구나...

전에 재미나게 읽었던 첩보액션 소설 <두 개의 태양1.2>을 쓴 작가의 작품!!

어쩐지 비스무리하다 했어~~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요한 임무에 투입된 한국 요원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심한 부상을 입은 채 몰래 한국 국적 선박에 몸을 싣은 것이다.

하지만 부상이 워낙 심했던지라 다른 팀원들처럼 죽음은 면할 수 없었다.

시체를 발견한 선장은 시신을 급 냉동시킨 후 귀향을 서둘렀지만

중간에 그만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포가 되었다.

 

동아프리카 여우로 불리는 최고의 무기밀매상이자 정보장수인 김석훈.

어느 날 그에게 의뢰가 들어왔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선박 협상에 다리를 놔달라.

어린 애들도 서슴없이 총질해대는 무법지대라 목숨을 걸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평소 맘에 두었던 케냐 한국대사관 차수연 대위의 부탁에 석훈은 선듯 콜~~

 

부하 두 명, 차수연 대위, 한국측 협상자 이철중 소령과 소말리아에 들어간 석훈...

초반부터 어?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강타하게 된다.

해적에게 납치가 비즈니스가 되버린 현재 상황에서 연거푸 피격이 왠말??

석훈은 뭔가 모를 모종의 꿍꿍이가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본능적인 감각과 실전으로 쌓은 능력으로 인질 탈출에 성공한 석훈...

그 과정에서 해적에게 싸랑하는 부하가 살해 당하게 되자 꼭지가 돌고...

인질을 무사히 인계한 후 부하의 복수로 백여 명에 달하는 해적을 멸하게 된다.

그리고 해적 배후에 인터폴 지명수배를 받은 러시아 용병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러시아 용병을 쫓아 이스탄불까지 날아온 석훈...

뒷조사 중 중국인에게도 피격을 당하게 되면서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

그때부터 MSS, 모사드, CIA, GRU, MI-6 등 각국 정보요원들과 엮이게 되는데.

 

'시파...이거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역시....전작 <두 개의 태양>처럼 재밌다.

고위직과 관련된 비리...최신식 무기...각국 정보요원들...난무하는 총질...

배경이 아프리카 쪽이지만 <두 개의 태양 2>라도 해도 될 만큼 닮은 작품이었다.

 

<두 개의 태양> 리뷰 때에도 썼지만 이런 장르의 대부는 이원호 작가가 아닌가 한다.

주먹, 경제, 첩보, 역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작을 하는 이원호 작가.

앞뒤 안가리고 손가는 대로 쭉쭉 쓰는 스타일이라 술술 잘 넘어가는 장점이 있지만.

알고 보면(독서경험이 쌓이면) 손이 안간다는 단점이 있는...작가님 쏘리..^^;

 

그거와 비교하면 여러면에서 완성도가 있는 작품이다.

대~충대충 얼렁뚱땅~ 넘어가지도 않고...

나름 철저한 사전조사에 현실감도 있고...

문장나 문체, 스토리에 무게감도 있고...

그만큼 긴장감도 좀 묻어나고...

 

주인공은 절대 안죽어~~못하는게 없어~~라는 분위기는 이원호 작가와 비슷하지만...

(첩보 액션이 다 그렇지 뭐.... ^ ^)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희소성 있는 장르다 보니...

공포나 첩보액션은 이유불문하고 봐줘야 하지 않냐~~하는 입장이다 보니.

점수가 후~한지라 은근슬쩍 추천들어 간다. 

 

첩보액션 장르를 좋아라~~하면 바로 콜~~이고...(^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