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들렀다 고른 로맨스 소설이다...

적당히 헤진 책....

2006년도 작품이면서 로맨스 소설치고는 너덜너덜 하지 않고 상태가 양호한 편에 속하는 책이었다...

 

"별론가????"

 

그래도....로맨스 소설라면 재미면에서 평균이상은 먹고 들어가기에 그래 콜~~

 

역시 로맨스야~~~

전에 재밌게 봤던 <시크릿 가든>이나 <내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1호점>처럼 
어찌 그리 레파토리가 똑~~~같냐...

경제적 환경적인 면에서는 힘들지만 성격적인 면에 있어서는 전혀 굴하지 않는 여인네가 등장하고....

그 여인네와 모든 면에서 상반되는 백마탄 왕자님이 등장한다.....단 한가지(?)만 없는...

우연찮게도 그 한가지는 그 여인네가 가지고 있어요~~~~ (^_________^.)

그런 남녀 주인공을 상대로 막강한 호적수가 나타나지만
님을 향한 알수 없는 끌림에 호적수를 물리치고 해피엔딩한다는....뭐그런~~~(^.^)

 

 

큰 눈에 애기같은 피부를 가져 귀엽다는 것만 빼고는 내세울 것이 없는 지휘리...

꽃다운 나이인 17세에 2년간 짝사랑해 온 선배에게 고백하려는 순간!!!
동급생 앙숙이자 퀸카 김희주에게 선배를 빼앗기게 된다...

 

"나쁜 기집애!!!

  키 크고 이쁘면 다야!!! 남이 자기보다 좋은 걸 가지는 꼴을 못보고 꼭 빼앗는 기집애!!!! "

 

말도 못꺼내보고 끝난 첫사랑에 대한 상처가 커서일까???

그 뒤로 휘리는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오직 짝사랑으로만 일관하는 소심한 사랑을 하게 된다....

이게 다 김희주 나쁜 기집애 때문이라며......

 

그렇게 시간이 흘러....

27세가 된 휘리가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한 연극을 통해서 이상형을 극단에서 만나게 되는데...극단 이사장 박은재....

극단 사람 모두가 눈치 챌 정도로 일편단심 민들레였던 휘리가 몇 년간에 짝사랑 끝에 고백하려는데....

짖궂은 운명의 수레바퀴가 10년 만에 다시 찾아 올 줄이야.....

 

나쁜 기집애 김희주가 10년 만에 갑자기 나타나 박은재와 가로채가는게 아닌가!!!!

헐....이년은 잊을만~~하니 또 끼어드는 거야......나쁜 년....나쁜 년........나쁜 년!!!!

 

박은재와 김희주의 약혼식....

오기일까??? 마지막 자존심일까???

멋진 킹가를 데리고 나타나 김희주에게 한 방 먹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대학시절부터 가장 친한 후배녀석에게 부탁....

간~~~신히 남자 한 명을 대동하고 약혼식장에 들어가게 되는데....

 

헐~~~~이게 대박이야~~~~

 

한서준....

후배녀석 선배로 단순히 키만 크고 잘생긴 남자인 줄만 알았는데....

대학시절부터 컴퓨터 천재로 불리며
어린 나이에 과감히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국내 제일의 벤처 기업을 이끄는 CEO...

 

한서준의 도움으로 약혼식장에서 멋~~지게 한 방 날린 휘리...

그런 휘리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는 한서준....

그러나 운명의 장난의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알콩당콩 좋아지는 가운데 약혼식까지 치룬 김희주가 휘리에게서 한서준을 빼앗겠다고 선포하는데...

 

 

이후 이야기는 예상하는데로 흘러간다...

이 작품은 로맨스 소설로는 평균에 못 미친다...

가장 재밌어야 하는 밀당도 그렇고...삼각관계도 그렇고...전체적으로 촥촥 감기지 않는다....

갓 데뷔한 어린 작가의 처녀작 같이....^^;;;

"역시...책이 헤지지 않은 이유가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