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정검 칠사도>로 데뷔했지만 <천사지인>으로 인기를 얻은 작가이다...
재밌게 읽어 강추하는 작품 <학사검전>를 공저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학사검전>과 비슷한 스타일로 간다고 해서 기대했던 작품이었다.

작가는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배경은 송나라 중기로 재상가 집안 '청성부'의 장남 왕소단이 주인공이다. 

천재로 꼽히던 소단은 '청성부' 역대 최고의 기대주였다.

그러나 최고의 점쟁이 월산으로 부터 받은 2권의 책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게 된다....

책을 손에 쥔 순간부터 공부는 뒷전으로 미루고 오직 책에만 빠져 세월을 보내게 되는 왕소단...

세월은 언 10년이 넘게 흐르고...

 

대체 월산에게서 받든 책은 무슨 책일까??

최고의 점쟁이로 불리던 월산은 실상 사이비 점쟁이였다....
그러나 우연찮게 한 시체에서 얻은 두 권의 책이 그의 인상을 180도 바꿔 놓았다...

배운게 없어 단지 책의 일부분만 해독한 것으로 월산을 최고의 점쟁이로 만들어 놓았다....
그런 책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천재 왕소단 손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꾸준히 10년 넘게 책에 심취해 있던 왕소단....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과 술법, 진법, 부적술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벼슬길에도 오르지 못하고 집안의 기대를 져버린 탓에 집안에서 쫓겨나게 되고....
여러일을 거쳐 무림맹 군사로 들어가게 된다...

기환술에 능통한 사파 모산모노와 무림맹의 대결....
환술이나 기문둔갑에 무지한 무림맹은 막강한 무공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궁지에 몰리게 된다...
절체절명의 순간 짠~~하고 나타나 모산모노를 물리치고 무림맹을 구한 사람이 있었으니...
와라와라왕~~~~왕~왕~왕~소단
그것을 계기도 왕소단은 새로운 인생의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한편 무림맹의 맹주는 권신 이정갑이었다...
그는 송나라 전역에 널린 모든 사파세력을 단신으로 잠재우고 맹주로 추대된 인물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각 문파의 장문인과 세가의 가주들에게 견제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실력자 왕소단으로 인해 암투가 벌어지게 된다....

왕소단을 포섭하라...

왕소단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각 파의 문주와 가주들의 압력은 점점 커져만 가고...
이에 맞춰 각 문파에 대한 왕소단의 반감도 커져만 간다...
그런 상황에서 맹주이자 왕따인 이정갑과 왕소단이 자주 만나게 되니....
각 문파의 보이지 않는 견제와 감시가 다닥~다닥~ 붙게 된다...

앞으로 진행될 맹주와 각 문파, 그리고 왕소단의 관계는???

그리고 각 문파에서 불신하는 맹주 권신 이정갑의 정체는???

 

무협으로는 드물게 무공보다는 기문둔갑에 촞점을 맞춘 작품이다...

재밌게 읽었던 <학사검전>처럼~
절대무공을 자랑하는 무림고수가 아니면서 무림을 평정하는 과정을 넘 재미나게 그렸다...

 

나랑 잘 맞는 스타일의 작품.....  (^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