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생...직장생활을 하다가 전업한 작가이다.
처녀작으로는 <두령>을 썼고 나름대로 평도 좋았다..

사마쌍협은 두번째 작품으로 역시 네티즌평이 좋은 작품이다....
현재까지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서장 밀교에 뿌리로 두고 있는 서천맹의 가마릅은 중원을 먹으려고 덤벼들었었다가
중원 제일고수(사마협)와 제이고수(갈문혁)에게 큰 부상을 당하고 물러나게 된다...

그 후 절치부심한지 언 40여년....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했던 중원정복을 다시 시작하려 하는데....

 

감숙설가의 하인, 자운엽!! 
13세란 나이에 맞지않게 요악스러운 녀석...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런 녀석이다...

 

감숙설가에 대한 비밀을 감지한 자운엽은 죽음의 기운이 자신에게 감돌고 있는 것을 느낀후,

우연찮게 얻은 한권의 책을 가지고 산속으로(이 책은 중원 제일고수 사중협의 무공비급)들어가게 된다.

 

요악스러웠던 자운엽은 암호같은 책의 내용을 하나 둘 풀어가는데..

5년 간 산속에서 스승도 없이 혼자의 힘으로 책을 해독해 내공심법과 무공심법을 익히게 된다....

그리고...나이에 맞지 않게 높은 성취를 이루게 되고 하산하게 된다....  

하산하게 된 이유는...
생사확인이 불투명한 감숙설가의 장녀, 설수연을 찾기 위해서다...

어머니같고 누님같고 애인같던 여인...맘 속에 담아 둔 그 여인을 찾기 위해서...

 

자운엽이 하산할 때의 중원은...

서천맹은 무시못할 세력을 감쪽같이 위장시켜 무림 곳곳에 잠입시켜 놓은 상태였다...

그 힘을 기본으로 현무림을 무너뜨리고 나라를 장악할 계획까지 은밀히 실행하려 하는 시점이었다....

이것을 눈치챈 무림맹과 황권직속 비밀단체에서는 모든 정보를 몰래 공유하고 대비에 나서게 된다...
태풍 전 고요함....

 

이때에 태풍의 핵으로 영향을 미칠 두 사람이 등장하게 되니...

무림제이고수(갈문혁)의 제자가 된 감숙설가 장남, 설수범...
또 한 명은 밑도 스승도 없이 절대 고수의 반열에 오른 자운엽이었다.

 

서로의 목적은 달랐지만 이 두 사람의 행보는 서천맹의 계획에 커다란 타격을 주게 된다...
아니 타격을 넘어 서천맹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서천맹은 전반적인 계획을 수정하고 숨겨둔 힘을 동원하여 이 둘을 제거하려 해보지만....

하루하루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늘어나는 내공과 무공에 서천맹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그러나 숨겨둔 힘을 드러내게 되는데...
과연....그 끝은...

 

음...13권의 내용을 다 쓸 수는 없고....
긴 권수만큼 내용이 복잡하다...중간 중간 뽑아써도 넘 길어질까 여기서 내용은 그만 줄이고...

 

간만에 재밌게 읽었다...
속도감이 빠르고 흡인력도 좋아 지루한지 모르고 읽었다....

문맥이나 인물/사건의 흐름도 자연스러워 걸리는 부분도 없고...전체적 글의 흐름이 아주 좋다..
13권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중간중간 복선을 집어넣고 그것을 적절히 끄집어 낸 점....

초반부 시작이 일기식을 전개되어 좀 독특했던 점...

그리고  예쁘고 참한 얘기씨와의 로맨스까지....

13권 권수가 부담스럽지만......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