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추리스타일의 작가 모음집이다...

마지막 꽃다발 --- 노나미 아사 -- 57p

60년생...88년 <행복한 아침식사>로 데뷔....96년 <얼어붙은 이>로 나오키상 수상...

<경혼사기사><6월 19일의 신부><바람의 무늬><열쇠><물속의 두개의 달><오늘 밤도 벨이 울린다>등

붉은 강 --- 고스기 겐지 --- 56p

47년생...<올요미모노>로 데뷔.....<히라시마 변호사의 처치>로 추리신인상을 수상...<고삐>

겹쳐서 두개 --- 노리즈키 린타로 --- 30p

64년생...<밀폐교실>로 대뷔....2005년 <방금 베어낸 머리에게 물어봐>로 미스터리대상 수상....
<도시전설퍼즐><요리코를 위하여><일의 비극><퍼즐 붕괴>

결혼식 손님 --- 고이케 마리코 --- 42p

52년생...85년 <당신에게서 도망갈 수 없어>로 데뷔...
89년 <아내의 여자 친구>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쁘아종 냄새의 여자><무반주>
 

기묘한 신혼여행 --- 히가시노 게이고 --- 32p

58년생...85년 <방과후>로 데뷔...99년 <비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나오키상과 미스터리대상...<백야행><환희>

한 마디에 대한 벌 --- 나쓰키 시즈코 --- 48p

70년 <천사가 사라졌다>로 데뷔....<증발><제3의 여자><W의 비극><백수의 때>

기이한 인연 --- 다카하시 가쓰히코 --- 39p

47년생...83년 <샤라쿠 살인사건>으로 데뷔....
87년 <호쿠사이 살인사건>으로 일본추리작가혐회상 수상...91년 <붉은 기억>으로 나오키상 수상...
 

좋은 사람이지만 --- 사노 요 --- 34p

28년생...58년 <동혼식>으로 데뷔...65년 <화려한 추문>으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투명수태><뺑소니><때때로 범죄><꺼지지 않은 재><비겁한 귀>

예절의 문제 --- 야마다 마시키 ---19p

50년생...74년 <귀신잡기>로 데뷔.....83년 <최후의 적>으로 일본SF대상...
02년 <미스터리 오페라>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교활한 신기루 . 13의 살인><사람 먹는 시대><사랑해도,짐승><보석도둑><모살의 체스게임><요조>

아메리카 에이스 --- 바바 노부히로 --- 45p

41년생...78년 <맴도는 용>으로 엔터테인먼트소설대상...<영광의 노사이트><파란 비둘기 살인 사건>

식인상어 --- 도모노 로 --- 38p

36년생...<55년 만의 사각>으로 에도가와람포상 수상...
<상처입은 야수>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대향해><필살자><진시황제><안개의 밀약>

일본은 추리소설 장르가 상당히 발달해 있는것 같다....

우리나라도 어여 그렇게 되야할텐데....
 

이 작품은 30~40페이지 분량밖에 안되는 단편 추리 소설들을 묶어 놓은 것이라...뭐라 쓸 말이 없다....

내용이 짧은 만큼....많은 것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그 만큼 보지 못하기에...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그래도 쬐~금 아쉬워서....
한 편만 대충 써볼까 한다???  뭐가 좋으려나???

책의 표지에 <마지막 꽃다발>과 <기묘한 신혼여행>이 등장하니 이 두개 중...
우리나라에 좀 더 알려진 게이고 아저씨의 작품을 쓸까~한다....
몇 줄로 요약을 해야 하나???

기묘한 신혼여행 --- 히가시노 게이고

하와이 호눌룰루로 향하는 비행기안...

금혼식 기념으로 여행을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그 옆에 신혼부부로 보이는 커플이 있다....

"하와이로 신혼여행 가슈??"

"네"

신혼여행 가는 남자는 대화를 피하려는 듯 짦게 대답을 하고...옆에서 책을 읽고 있는 나오미를 본다...

신혼부부는 렌터카를 빌려 미리 예약한 오아후섬 북쪽 끝에 위치한 종합 리조트호텔로 출발했다..  

노부히코라고 하는 이 남자는 34살로...이번 여행이 두번째 떠나는 신혼여행이다....

노부히코는 26세 때 결혼을 했었다...
딸을 낳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냈다...
그런데 그만....한살배기인 딸, 히로코를 남기고 아내가 교통사고로 죽었다...
노부히코는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젖만 찾는 히로코를 보며 아내몫까지 정성으로 키우겠다고 맹세했다.

히로코가 커갈수록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노부히코...
그런 상황에서 직장 후배인 나오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밝은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상냥한 태도를 보이는 그녀..
그녀라면 히로코에게 좋은 엄마가 되줄 것 같은 생각에 망설이다 프로포즈를 하게 된다...

"네!!!! 저 꼭 좋은 엄마가 되겠어요"   
 

그날 이후로 나오미는 보조키를 가지고 노부히코 집에 수시도 드나들었다.

그러나 결혼에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으니...히로코가 나오미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엄마에 대한 기억도 없을텐데...왜 나오미를 싫어하지???

히로코 네살을 맞는 생일날에는 히로코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생일을 축하하러 온 나오미가 그냥
집으로 돌아간 적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아직 어려서 그렇겠지....

그러던 어느 추운 날....
사랑하는 딸, 히로코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은채 발견 된다..

그날...히로코가 죽던 날...

평상시 출근 전 히로코를 누나 집에 맡겨 놓고 출근을 하던 노부히코...

카세트 테잎을 사기 위해 복도에서 잠들어 있는 히로코를 남겨둔 채 근처 편의점으로 서둘러 출발했다..

편의점에서 테이프를 고르던 중 갑자기 편의점에 들어닥친 강도의 둔기에 맞아 기절했다..

의식이 깨어나는 순간...
자신의 안위보다도 히로코 걱정에 치료를 받는 둥 마는 둥 집으로 급히 달려오게 되는데...

집 앞에 우루루 모여있는 사람들은.....제복을 입은 경찰....

미친듯이 사람을 뚫고 집안으로 들어간 노부히코는 딸의 죽음을 보게된다...

미미친히로코이 사망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당시 켜있던 석유난로가 원인이었다..처음 발견한 사람은 나오미...
후에 정신을 추스린 노부히코는 딸의 죽음에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이상하다...
분명 눈금게이지가 바닥을 향하고 있는 석유난로를 분명히...끄고 집을 나섰었는데...

석유가 켜있었다니...그리고 눈금게이지가 바닥이 아닌 중간에 위치해 있는 것은 또 뭔가?...

나오미에게 물어 보았지만 그녀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히로코가 죽은지 10일 후.....
노부히코는 이웃집 아주머니로 부터 기묘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히로코가 죽던 날 나오미가 석유통을 들고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뒤통수를 울리는 충격!!!
설마??? 그녀가 히로코를 죽였단 말인가??? 왜?? 설마!!!!!히로코가 결혼에 방해가 되서???

 
호텔리조트에 도착한 노부히코와 나오미는 짐을 풀었다...

노부히코가 정한 이곳은...일본인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외진 리조트다...

수영복을 갈아 입고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는 나오미...

노부히코는 그런 나오미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현상되는 날이 영원히 오지 않을...사진을 말이다....

수영을 마치고 리조트에 도착하자...

우연찮게 비행기에서 만났던 노부부를 만나게 된다...

나중에 술한잔 하기로 하고 각자 방으로 들어간다..

그날 밤...

피곤함에 지쳐 일찍 잠이 든 나오미를 바라보는 노부히코...
조용히 손을 들어 나오미 목을 조이기 시작한다...

얼굴에 공포의 기색이 번지면서 가까스로 묻는 나오미.

"왜..그...래..요?'

"대답해줘!!! 히로코는 당신이 죽였지???.....난로에 석유를 붓고 불을 켠것은 당신이야!!! 왜 그런 짓을 했지!!!"

"신...혼..여행..인데......행복..했..는..데....사랑해요.. 저..를.. 죽.일.. 생..각..이..면.....죽.이.세.요..."

"그렇게 하지!!"

노부히코는 서서히 손에 힘을 준다..

다음 날...
몇 번에 걸쳐 노보히코와 마주친 노부부...
마주칠 때마다 나오미의 안부를 묻는다...대충 둘러 대는 노부히코...

그 날 저녁...술한잔 하자면 찾아온 노인네...뭔가를 알고 있는 듯 의미있는 말을 하고 돌아간다...

"사랑하기 때문에 오해가 거듭되면 일이 꼬이게 되는 것이오....
 상대방을 배려한 행위가 상대방이 알지 못했을때 어긋나 버리지..

 상대방의 행동만 생각하면 좀처럼 오해는 풀리지 않는 법이오...정황을 잘 생각해 보시오.."

나오미에게 맘 한구석 죄책감을 느끼던 노부히코는 노인의 말이 계속 마음에 걸리게 된다....

'상대의 행동만을 생각해서는안된다....'

노부히코는 그때의 상황을 여러 각도로 다시 추리하게 되고....
자기가 빠트린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순간...무서움에 몸서리를 치게 된다..

왜???

...

...

결말은 해피엔딩 (^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