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생 작가의 처녀작이다.


승후라는 현대에 사는 27세의 청년이 지리산에 갔다가 갑자기 뽕~~
깨어보니 알 수 없는 동굴...
알 수 없는 의약서적과 무공서적만 있는 곳에서 나가기 위해
2년간(사실은 20년)독수공방 무공에만 정진하게 된다.

자기도 모르게 무림의 지식과 상황을 인지하고 있던 승후....
여행길에 여러 미인과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도움을 주고 인맥을 넓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쩐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게 되고....
뭘할까~~고민하다 운수업으로 결정....대륙표국을 열고, 기존 표국들과의 경쟁에 들어가게 된다.

현 무림은 보기에 평온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십년 전 사라졌던 마교가 서서히 고개을 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마교는 마교세상을 이루기 위해
각 문파와 세가를 취하는 과정에서 각 문파의 장문인과 장로들에게 '칠정산'이라는 독을 풀어 놓게 된다.
'칠정산'은 7가지의 감정을 조절할 수 없게 되어 기분내키는 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독약으로..

이것에 중독된 몇몇 문파는 멸문을 당하고 몇몇은 멸문위기에 처하게 된다.

승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학지식과 무공으로서 해결해 나가려 하지만...
마교도 만만치 않았으니.....

잘 쓴 무협이다. 처녀작 치고는....
중견작가처럼 글의 진행방식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막힘이 없다.
약간 쌩뚱맞은 도입부분만 빼고...권 수도 적으니 킬타임으로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