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생으로 2004년 '등의 눈'으로 제 5회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을 수상하여 데뷔...

2007년 '섀도우'로 제 7회 본격미스터리대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단다...

주요 작품으로는 '뼈의 손톱', '애꾸눈 원순이', '솔로문의 개', '래트맨 등이 있다..

  

<섀도우>는 망상에 사로 잡힌 환자(정신분열)가 "망상에 빠진 것은 내가 아니라 00다"...
라고 착각을 하면서...자기의 망상이라는 질병을 00에게 투영하게 되는데....
그 때 투영된 상대를 섀도우라고 부른단다..

  

병으로 죽은 요이치로의 부인 사키에를 화장시키는 장면에서 글은 시작된다....

화장장에는 몇 사람이 참석해 있다....

요이치로와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오스케....
외과대학 동창인 미즈시로와 부인 메구미와 딸 아키.(부모,자식 모두 각각 동창)

그리고, 대학때부터 스승이자 가족이상의 친밀감을 가지고 지내온 가모 선생님까지....

휴식과 정리차 요이치로와 오스케는 일주일 정도 병원과 학교를 쉬기로 한다....
문상을 받으며 보내던 중....

오스케가 답답함에 바람쐬러 나오다가 집 앞에서 아키 엄마인 메구미부인 만나게 된다...
순간 이상한 영상이 또 떠오르게 되는데.....

장례식장에서 메구미부인을 처름 봤을 때, 떠올랐던 이상한 영상 또 떠오른 것이다......

 

시야가 창틀로 거의 가려져 있는 밝은 방안에... 
알몸인 채 땀 범벅으로 얼싸안고 있는 두 사람...

그 옆에 이쪽을 향하고 있는 남자아이 같은 얼굴이 보이는 영상....

 

왜?? 이런 영상이 떠오르는 것일까???

 

운동회가 있던 날 밤...오스케는 메구미 부인이 죽는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밤...

미즈시로가 근무하는 병동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시체가 발견된다...

아키의 엄마, 바로 오스케가 꿈에서 죽음을 보았던 메구미 부인이 죽은 것이다...

자살하기 전 매구미 부인은 한 장의 유서를 남겼는데... 

도루오(미즈시로)씨에게.. 이제는 지쳤습니다..당신을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요스케 아버지 요이치로는 위로차 메구미의 남편 미즈시로를 찾아가지만...
약물에 취한 상태로 대수롭지 않게 아내 메구미 죽음에 대해 말하는 미즈시로....

그리고 다음 날,
메구미 부인의 딸 아키가 지나가는 자동차에 달려들어 부딪쳐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입게 된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우리 주변에서 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결혼후 5년동안 정자결핍증으로 아이가 들어서지 않았다....
그러나 인공수정으로 딸 아키를 얻게 된 후부터 미즈시로와 메구미는 행복한 생활을 영위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요이치로 집 근처 아파트로 이사 온 2년 전부터.... 행복한 가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2년 전...
미국으로 2개월간 연수를 다녀 온 미즈시로는 우연히 거실의 휴지통에서 뭘 발견하게 되는데...

다름 아닌 정액이 묻은 휴지...

 

어째서 이게 여기에..

 

의구심에 메구미를 다그쳐 보지만....아니라고...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우겨되는 메구미...

그때부터 행복한 가정이 사라진 것이다.....

 

메구미를 믿지 못하기 시작하고 아키가 내 친혈육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

점점 메구미와 아키 사이에 벽이 세워지고....
겉보기와 다르게...서로의 무관심 속에...형식적인 가정이 된 미즈시로 가족....

이런 생활에 지쳐 미즈시로를  원망하는 유서를 남기고 메구미가 자살을 한 것인가???....

 

약물에 취한 미즈시로가 딸 아키를 몰아 세우자...

무서움에 공포를 느낀 아키는 가출할 결심을 하고 친구 오스케를 만나게 된다...

아키는 오스케의 위로에 비밀을 말하게 되는데...
그것은 2년전, 이사 온 그 해....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누가????초등학생 2년생을????

 

아키가 아빠가 무섭다며 집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자 오스케는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말을하게 되고...

그 말을 듣는 순간....네 아빠가 있잖냐며...놀라 급 거부하는 아키....

현재에 믿을 수 있는 어른은 자신의 아빠, 요이치로뿐인데....아키는 왜???

모든게 뒤죽박죽인 상황....

 

시간은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과연 16년 전 무슨일이.....

 

오~~~역시.....본격미스터리대상을 받을 만한 작품같다...

중반부까지 아무런 의구심이나 미스터리가 없는... 그냥 그런 일반 소설같은 서술이었는데....

중반부를 지나 종반부에 들어서니....
그게 다~~복선이었고 사건의 연결고리였다니...그리고...생각도 못한 반전....

보통 읽어나가면서 나름대로 범인이 누구다...어떻게 했겠다....생각을 하면서 읽게 된다...
나도 읽으면서 나름대로 추리를 했고...(이렇게 몰아가는 것도 작가의 능력이지만....)

그런데...나름대로의 추리를 뒤엎는 결과가 나온다면?....
약간은 쌩뚱 맞을 수도 있지만....앞에 다시 훝어보니....
착착 맞아 떨어지는 사건들의 연계성들.... 대단히 공들여 치밀하게 썼다는 생각이...